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어제와 오늘

우리들 이야기 2021. 2. 7. 16:57

어제와 오늘

길을 만들며 가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은 내일의 어제 숨바꼭질

하듯이 약속 없이도 찾아오는 오늘

오늘이 다시는 올 수 없다더니 오늘뿐이

아니고 지나간 날들은 지나는 대로 추억만

남기지 다시는 오지 않는다지만

한 번뿐인 인생에서 오늘은 죽을 때까지

주어지는 향기도 되고 빗물이었습니다.

단 하루만 주어진 오늘을 위해

살라고 하면서도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었고 어제는 지난 오늘이었습니다.

내일 일은 미리 걱정하지 말자 미루었고

내일 보자는 이는 안 무서웠지.

내일 만나 하면 쉽게 약속을 했는데

내일은 눈 감기 전에는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길을 잃지도 않고 약속 없이도

어둠 속으로 빛이 생기면 내일은

오늘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어제도 지금의 오늘도 바람은

부는데 나의 내일은 어느 만치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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