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옛날이야기

우리들 이야기 2024. 3. 10. 08:05

 

 

옛날이야기

오늘이 지나면 훗날에는 옛날이야기가 되니

날마다 옛날을 만들며 사는 것이었다.

하찮은 그때도 유행따라 살아온 날들이 지나고 나면

그 시절이 오늘의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젊은날 가게부를 쓴적이 있었는데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서 심난하기에 쓰지 않았고

일시적이라도 마음의 부자가 되고싶어서였다.

내삶이 팍팍한데 남이 것만 보면서 비교하여 흉보았는데

그들이 지금 잘 살고 있으니 누가 누구를 평가하리오.

내일이 안보이기에 내가 이런꼴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기념일

결혼하고 20주념이라고 애들이 가까운 학교에

다니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다 왔으며 친구가 어떻게

20년을 살았냐고 놀리었는데 지지고 볶고 어쩌다

그세월이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좋았던 내 인생의 전성기.

그 후론 결혼기념일을 덤덤이 보냈는데.

늙어보니 참 만이 살아온 우리들 결혼기념일이 가까이 왔다.

결혼날을 둘이만 알고 있어야지 그날은 애들이

사온 양주를 마신다는데 아마 나보다 술이 더 좋을거지만

이왕이면 분위기있는 와인이 낳은데 혼자만 생각한다.

 

 

허무

올해는 기온이 빨리 올라가서 벘꽃축제를

앞당긴다고 하니 자연도 세월을 빨리가는 것같다.
변해가는 삶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

됨됨이보다 가진사람들 경제대로 인정해주는 현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의 거리대로 잊을까봐

다정했던 얼굴들 그려보는데 이름은 가물가물하다.

기억하지 않으면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다더니
세월은 앞으로가서 겨울가고 봄이 오며 허무한

세월 눈가에 흐르는 눈물은 삶의 미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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