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꿈 하얀 구름속에 햇빛이 놀던 이른 여름날 한강공원 자전거 기대고 한바퀴 도는데 한강 물결위는 희미한 햇빛이 걸터 앉잤습니다.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반짝임 워낙 큰 한강이니 가는 바람에 물결이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물속에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못생긴 노란 해가 들어있어 빛은 맑은날 아니라도 물속에 숨었다 다시 단장하고 나와서 세상을 비추어 주는데 저만치 강물에서 긴 파마 머리에 드레스 입은 어부들이 노 저어 항해하다 풍랑을 만나 예수님을 부르듯 물결이 합쳐졌다 다시 풀어지고 잔잔한 한강 물위에서 예수님과 어부들이 노를 젖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니 강물위로 유람선만 떠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