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4/09 34

옥마산.가을색칠

옥마산여름날 옥마산 꼭대기 행글라이트가 뜨는  곳높은 계단을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가져가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8월 친구의 생일이라고 봄에 잡은 조개젖을 한병씩 나누어 주기에 받았고 우린 생일축하한다는 노래를 부르며 옥마산꼭대기에서 대천 시가지를 구경하였다.시골과 도시가 어우러진 중소도시 어디에 살래하면 나는 여기를 택할 것이고 사람들과 정들은 여기는 나의 젊음도 서려있는 곳이었다.눈뜨면 보이는 옥마산이 철따라 다른 꽃이 피어도 가을비에 물들 준비하는 단풍을 생각해본다. 가을색칠 황금빛 들녁과 태양빛을 받고 달콤하게 익어가는 열매들을 색칠하고 십습니다.하늘이 높아지고 매미놀던 자리 귀뚤이 노래하고 추석 한가위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들기다리는데 들려오는 뉴스는 상황이 불안하지만추석명절이 지나가면  ..

행복

행복바람이 불다가 멈추는 곳에서 행복을 찾았으며.시대의 흐름 따라가는 것이라 그냥아름답게 보일 뿐이지 현실에는 없었다.삶에서 경제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건강과 행복이 위에가 있었다.자기의 만족이 기쁨이라 그 시대의 바람이 부는대로 내가 있었으며 왜 이렇게 되었지 생각이 많은 것은 아쉬움이 많아서 내 자신이 미웠으며 다 이유없는 삶은 없다고 쓸데없는 관심이 잔소리만 늘었다.내가 행복해야 마음이 행복했고 행복은 너 나 할 것없이 비슷하며 누가 가저다 주는것이 아니고 내 생각이 만들며 시대의 흐름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라도 은혜를 입은이에게 배신하지는 말아야 했다. 현실바람이 부는대로 구름따라 가다 바람이 쉬기에 내마음 가는 대로 흐르다보니 답답해서 허우적 거리었는데 구름속에 있던나 바람이 불면서 ..

가을

가을가을비  맞고  길 건너 시들어진 나뭇잎 예쁘게 오는 비에젖어 축 늘어져 있더니 생기 나고창문 난간위에 물방울 맺혀 있지만창문 닫으면 더울 것 같아 열어 놓은체 더위를 식힙니다.구월하면 초가을 들국화가 비를 맞고 방울방울 맺혔어도 이 비가 그치면  가을꽃이겠지요.흐르는 것이 냇물이고 세월따라 인생의 가을비 맞고 물드는 단풍으로 오래 머물렀으면 합니다. 가을에는가을은 해마다 찾아오지만 이야기만 남기고 저만치서 이별이 서러워 우는지 찔끔댄다.자고나면 축축해 보이는  나뭇잎이 젖어있어  이슬인줄 알았는데 추적대는 비에젖어 서로 엉키어 매달려있는 가을겆이 우수에 젖은 우리들의 이야기다. 가을이 가는대로 청춘도 따라가고 바바리 여인들은 단풍길을 걷는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우리들의 가을이야기를 만들고 있더라.

가을기도

가을기도황금빛 들판과 높아지는 가을하늘 닮아 더운삶이 되지않는 가을이게 하소서길건너 아파트 울타리에 곱게 물들으려 잎새마다 얇아지는 가을.추석대목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서늘해지는데 아직은 더위가 남았어도 가을이오는지덥던 기온에 밀려가면서 이름모를 새들은 지저귀는 가을. 서울에서 고향찾아 오는 이들에게 안전을 지켜주시고 감사의 날이게 하소서. 24 9 11  기도합니다.구월인데도 더위가 가시지 않았으니 이상기온이라고 하니까 훗날에는 오늘이야기를 할것같아요.한 이틀동안은 가을이 온 것 같더니 다시 여름으로 돌아갔는지 덥네요. 추석명절이 가까이 오는데 날씨도 가을이었으면 하지만 저희가 하느님을 향한 마음은 뜨겁게 하소서.24   9   11

가을입구

가을입구더웠는데 어떻게 살았냐고 전화를 받았습니다.그래서 더우면 에어컨 틀고 더 더우면 쌰워하고죽지않고 잘지냈다고 하니 친구도그러했다 하니 사는 것은 다 비슷 하였습니다.세상 바람불면 파도쳐도 머물지 않고잔잔해지듯 알 수 없는 삶은 파도와 같았으며.그 파도를 때론 올라타다 지치면 내려오며그렇게 살아온 날들이 쓸쓸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하지만봄꽃은 물오른 꽃이었는데 단풍은 잠시피었다갈색으로 변하는 낙엽이듯 거부할수 없는나의 세상은 마음속에만 단풍이고 가을에만 잎새에서 물드는 단풍이라 허무했지만이제는 색바랜 단풍이라도 오래 머물렀으면 하고.너나 할것없이 삶은 참 별거 아니었습니다.뜨거운 청춘의 봄은 가을로 가지만 아직  겨울은아니라 한때는 젊음이 시절도 있었기에후회는 없으며..

성지

성지대천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다시 대천으로 이사온 그해 애들과  오래전에 성당에서 자주 다녔던 성지를 찾아갔는데 순례온 이들이 많아서 수원성으로 갔다.바다와 언덕 지름길 골목길이 이어진 곳.고전이 군데 군데 숨어있고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져 숨쉬는 곳 보령시 오천항 인근에 위치한 수영성 향교를 방문한 남편의 친구들 종교의 문화가 많지만 그시절의 문화를 유생들이 배우는 곳이 지금의 향교.침입해오는 왜적을 막으려 성 역할을 했으며 천주교 신부 다섯분이 순교한 장소인 갈매못 오천항은 거룩하지만 역사와 아픔이 서려있는 성지였다.

가을

가을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매미소리 안나고 뀌뚤이 노래 들려오는 아침 남편은 운동나가고 나의 아침기도는 감사의 날이게 해달라는 간절함이었습니다.해는 늦게 떠도 높고 푸른 가을하늘 닮게 하소서.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다운 것처럼 갈색낙엽이 아닌 고운 단풍이게 하소서.천둥치고 가을비 맞는대로 잎이 얇아지며 물들듯 얼은땅을 녹이며 새싹에서 피던꽃이 잎새에서 피어도 가을꽃이며 할일이 많았던 젊은날을 보냈더니 어느덧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인생청춘에는 엽서에 편지쓰고 단풍을 그렸는데 많은 사연에서 새싹은 단풍아닌 낙엽이지만  마음이라도 가을 단풍속에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