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끝을 향해 과정을 달리지만 먼 길로 알았는데 바람에 실어 날아왔나? 멀리 보이던 저녁노을이 갈수록 빨라지는 것은 내 세월이 나이를 먹나 보다. 초라한 모습으로 살다 보니 노을 길에 서 있게 하고 지나온 날이 부끄럽고 아쉬워도 그때의 유행 누구에게나 주어진 많은 길 찾지 못하고 과정만 연속이었더라? 아픔은 해결되지 않은 진행 중 사람들은 변하면서 시대를 따라가느라 허덕이고 덧없는 허무만 마음을 흔드나? 어디다 완성을 두는지? 양심과 싸우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과정은 해결되지 않은 나의 지난 날이었다. 2011 4 11 버들피리 이맘 때면 얼은땅과 냇물이 해동하여 금이가 위험을 신호하고 어릴 때 버들피리 꺽어불던 나는 피리 불던 그 아이. 살아온 만큼 걱정속에 기쁨도 셀수 없이 많았는데 어디 정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