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왕은 배(舟)이고 백성은 물(水) 군왕은 배(舟)이고 백성은 물(水)이므로 물은 배를 띄워주나,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하며 군왕과 백성이 서로 사랑하면 창성(昌盛)게 되나, 서로 다르면 점점 어렵게 됩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어진 신하가 있을 수 없고 집안이 가난해지면 어진 부인이 없음이며, 적은 물에는 큰 고기가 없고 군왕이 용렬(庸劣)하면 어진 신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군왕이 백성을 사랑함을 인(仁)이라 하고 사물을 변별(辨別)함을 지(智)라 하는데, 군왕이 인지하며 태평하며, 백성은 국가의 원기(元氣)로 원기가 왕성하면 흥(興)하게 됩니다. [有我無蛙人生之恨]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