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꽃피는 봄이 오면 잊고 있었던 젊은 날의 친구들 하나씩 그려보리라 함께 꽃길을 가며 바람결에 흩날리던 긴머리 마음속에 꽃피던 그때의 친구들 재잘재잘 사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던 그때가 추억이 되고 여행을 가면 누가 예쁜 옷을 입었나. 질투도 했지 긴 잠에서 깨어나 봄꽃을 피려는 새싹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바람은 꽃 천지를 만들어내고 가로수마다 새봄은 나무꽃이 피고 꽃 같았던 친구들 사는 것에 정신없어 그때의 유행 따라가기 바빠 감수성도 메말랐나? 꽃은 피고 새들은 나는데 청춘을 그리는 마음 옛날이야기 하면 누구나 어린애가 되는 것 같더라. 미웠던 친구들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 한참 후에 알았으며 꽃이 피면 오래전의 젊을 때의 봄꽃 같던 모습만 기억하리라. 풀뿌리 풀뿌리 없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