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봄비에 촉촉이 젖어 풀들이 쑥쑥올라오듯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그 안에서는 봄바람이 들어있으며 눈발이 멈추면 녹아내어 보송보송 땅이 드러나듯이 그리움은 살아있는 추억으로 생각이 그리움만 남기고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라면 보고싶고 만나고 싶어도 가지못하는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진전되면서 마음을 울리었습니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그리움을 그림으로 그려보다 지나간 날들을 짜내보기도 하건만 그리움을 남기고 돌아오지 않기에 마음에선 그리움만 젖어 든답니다. 기다림과 만남이 그리움인줄 알았는데 만날 수 없는 현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기에 갈수가 없어 조급해지는 마음으로 문뜩 떠오른 것이 하늘을 봅니다. 구름이 보이다가 지나는대로 보일 듯 말듯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어머니 품같이 포근하다가도 잠긴 감옥같은 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