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살다 보면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시절 눈 오는 거리도 함께 거닐고 봄이면 꽃이 피는 그 아름다움도 함께 보고 바람 불 때마다 흩날리던 긴 머리 예쁜 사람이라 믿고 싶었지만 안 그런 척 내숭을 떨면서 그래야 더 멋지게 보일 거라고 그때의 허영심에 도취 되어 나를 잃어버린 시간 들 하늘에 구름이 떠가도 그림을 그리는 것 같고 비가 와도 꽃을 피우려 적셔준다고 마음 까지 꽃피던 그때 하루가 갈 때마다 세월을 만들고 언제 그렇게 시간은 가버렸는지 친구들이 하나둘 할머니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마음은 늙지 않고 나 젊은 그때의 추억이 아쉽지만 웃게 합니다. 바람같이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지고 새로운 인연이 되어 내 곁에 머물러 있어도 세월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