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184

나의 가을 <삶의 무게>

나의 가을 가을 해가 기우는 노을 위에 초라한 모습이지만 긴 세월 머물렀던 자리마다 한순간도 지울 수 없는 소중했던 시간 들 끝이 없이 연속되는 어제와 오늘의 흐름 속에 작은 터전 가꾸어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들은 사랑이 가득하여 행복한 웃음들이 시로 물들어 나의 가을이 아름답기만 하다. 작은 바람에도 더위를 식혀주던 여름 숲이 얇아지는 잎새 되어 밤이슬로 씻겨 낼 때 보이지 않는 아픔을 이겨내고 가을꽃이 피어 홀로 씨 날려 잡초밭에서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찬 이슬에 젖어 떨며 피어난 들국화 고통 없이 피는 꽃은 없었습니다. 삶의 무게 채우고 비워가는 가을날 조용히 밀려오는 그리움에 젖어 삶의 무게를 저울질해봅니다. 초가 중간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생각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 한 대로 웃..

우리들의노트

우리들의 노트 눈빛만 보아도 마음이 보이는 편한 우리 아침 해가 뜨면 질 때까지 참 많은 일 들이 끝없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사는 게 힘들 때마다 듣기 싫은 잔소리로 성가시게 했지 만 그 안에 나의 관심이 있었으며 닮아가며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대있음에 내가 존재하고 아픈 상처가 지나온 과거라고 지우고 싶었지만 나의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없는 언덕을 오르고 내려오면서도 한결같은 사랑이 오늘 설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넘어가는 황혼에 노을 서로가 비춰주며 함께 걸어온 날들이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임일순 우리들의 노트 사는 동안 사연을 겪으면서 젊은 청춘 어느새 노을이 되었고 삶의 무게에 허덕이며 고독을 벗 삼아 말수가 적어지면 하찮은 농담으로 크게 웃어봅니다. 세상이 달라지며 그 순간만은 ..

사랑은 파도를 타고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뜨거운 태양 여름이 깊어 갈 때 하늘 씻은 빗줄기 창공에 내려 땅이 호흡하고 물먹은 짙은 푸른 숲 늦은 여름 울어대는 뜨름 매미 수풀 사이 이슬 맞고 노래하는 귀뚜라미 짙푸른 하늘 색깔 아름다운 낭만의 바다 사랑 실은 (波濤) 파도는 물결 위에 출렁인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쏟아붓는 한낮의 햇볕 아래 알알이 익어가는 자주 빛 포도송이처럼 달콤하고 세콤 한 세상 이야기 쓸데없는 소리로 그냥 한번 웃어보고 세월이 가는 길에 짙은 노을 가깝다는 관계로 편한 사람이 되어 더러는 소홀해서 섭섭해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 되기도 하고 지구를 감싼 하늘이 되기도 하면서 숨 쉴 때마다 공기가 되어주는 사람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핑크빛 삶의 여정은 푸른 물결 위에 ..

<갈증>

갈증 가둬진 마음을 열어보면 울었던 날도 웃었던 그 날도 소중한 하루 일상의 생활 사는 이야기 하나도 버릴 수 없어 가슴에 담아두었습니다 숲이 단풍으로 물드는 줄도 모르고 나만이 가야 할 길을 찾았습니다. 물줄기가 흐르면서 소리를 내 건만 듣지 못하고 어둠을 비춰주는 별빛 안 보인 채로 바람이 등을 밀어도 느끼지 못한 채로 빛깔을 잃은 채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임일순 갈증 노을 위에 서서 나 자신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슬퍼지며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져서 슬퍼지며 아쉬움이 많아 야속해서 가슴으로 웁니다. 영혼이 성숙해지는 것은 내가 작아서이고 맑아지는 영혼이라 위로 삼지만 나는 세상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 안에서 아직도 꿈은 꾸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잠만 자고 있습니다. 화초가..

보는대로 별이되어 <생각대로 그림이 되어><공유>

보는 대로별이 되어 하늘이 흐리다가 해 떴다가 자연변화도 우리의 마음처럼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정해진 날짜 구정도 지나가고 다시 보름이 오고 있습니다. 사는 것은 내일을 준비하며 반복되는 일상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생각은 행복을 꿈꾸지만 그러나 쉽게 찾아와주는 것은 아니고 내가 찾아갈 때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임일순 생각대로 그림이 되어 마음으로 기다리는 내가 되지 말고 찾아가는 내가 되자 내가 먼저 손을 내미니까 손을 잡는 이들이 많아져요 멀어서 가지는 못할지라도 마음만이라도 공유하자 세상에는 좋은 것들이 많이 있어도 내 것이 아니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화려하여도 내가 만든 사람들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임일순 공유 좋은 글을 보내고 동영상을 공유하며 시간이 나는 대로 카톡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좋은..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구정선물 이 진급인데 오늘 발령한다더니 아직 소식이 없지만 하루가 아직 남았으니까 힘내라고는 했지만 기다리는 것은 본인일 것입니다. 회사에 오래 남아 있으려면 빨리 가는 것보다는 중간쯤 가는 것이 앞뒤로 친구가 많을 것입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도 아름다운 생각으로 깨어 준비하게 하소서 날마다 주어지는 오늘 새날 웃음 나누는 날이 되게 하시고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기도합니다. 어제께는 율리안나 시누이 수녀님 명절 인사로 다녀가셨다 형제들과 조카들이 모여서 점심을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애들 이야기 손자 손녀 이야기 다음에 만날 날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나의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하느님이었다. 기도합니다. 어제는 양념게장을 5키로 담았다. 힘들기..

새 하늘 <생각대로 보이는 것들>

새 하늘 새해의 하늘이 열리고 아침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고요한 주말 아침 하얀 눈이 쌓였던 아파트 정원 보이지 않아도 눈이 내리고 다 녹았습니다. 군데군데 녹지 않은 하얀 눈 겨울의 낭만을 부르고 정리되지 않은 길 자동차도 쉬는지 조용합니다 불빛이 하나둘 꺼져가고 압력솥 초가 딸랑대네요. 생각대로 보이는것들 스마트폰 저장된 ''사내''라는 나훈아 노래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 추억 묻은 친구야 누구라도 겪으며 살아온 인생 여정 지나온 세월 그때의 유행에 맞추면 보이지 않아도 우리들이 살아온것은 웃음뿐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때가 되면 꽃도 피고 열매 맺듯이 어제와 내일도 우리가 만들고 가는 길 파란 하늘도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색은 변하고 있었습니다

갈대마음 등불

등불 얕은 냇가도 깊은 강도 손을 잡은 채 거친 들판도 꽃피는 언덕도 걸어온 우리 봄바람이 부는 대로 나뭇가지 춤을 추는데 비춰주는 그대의 등불 아래 슬픈 춤을 추고 있었다. 주어진 나의 삶 혼합으로 물들었지만 그 안에 꿈틀거리는 우리들의 세월 이해하여 조금씩 낮추는 마음이 등불이 되어 서로에게 비춰주고 있었다. 임일순 갈대 마음 흔들리는 갈대 마음 세월에 끌려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젊음은 꿈과 함께 사라지고 허무하게 흐르는 시간은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잘 가꾸어진 화초처럼 예쁜 꽃이 피고 싶었는데 그만 바람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름 없는 들에 핀 꽃이 되어 나의 존재는 세상 바람 부는 대로 가고 있었습니다. 임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