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서진 이야기 47

서진이 봄 13

서진이 배가 아파요. 배탈이 난지 가 일주일이 되어도 안 가라앉으니 안타까워요 그 대신 얼굴이 살이 빠지면서 볼에 보조개가 생기고 잘생긴 얼굴이 더 예뻐졌어요. 오늘은 아침에 미음 먹이고 보리차를 대신 먹였더니 아직 똥을 안 쌓았어요. 그러나 계속 미음 먹일 수가 없어 세시에 우유를 먹였는데 조마조마해요. 제발 배 속이 편안하게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기어 다니며 안만지는 것 없이 살림을 다 하려고 해요 서진아 크게 부르면 노여워서 울먹울먹하다가- 서진아 다정하게 부르면 눈이 다 감기면서 입을 벌리고 웃어요.^ 보조개가 쏘 옥 들어가면서 너무 귀여워요. 종일 놀다 보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가 봐요 더러는 시무룩하게 생각에 잠길 때도 있어요. 퇴근이 너무 늦어서 엄마 아빠도 미안할 거에요. 손을 끌어다..

서진이 봄 12

갈수록 예뻐지는 서진이. 서진이가 나뭇잎 배 동요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어제보다는 변을 좀 낳게 보아 안심입니다(^l^) 오늘은 그림책을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하며 저도 뭐라고 하는데 아마 동화 속에 오리가 예뻤나 봐요^^^ 보행기에 앉아서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다 보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서 체널을고정 시키니까 교향곡이 나오네요. 아니 벌써 세련된 음악에 관심이 앞서니 보통이 아니에요. 아주 월드뉴스에다 교향곡에다 큰물에서 헤엄치는 것 같아요^^ 변을 자주 보더니 살이 좀 빠진 것 같아 안쓰러운데 그래도 날씬해지니 다행이라고 위로받아요^^* 무엇 이던 예사로 보는 게 아니고 연구를 많이 해요 엎드려서 일어나려고 잡을 것을 찾고 있어요.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감탄하게 해요. 보면 볼수록 너..

서진이 봄 11

연구하는 중 점점 예뻐지는 서진이가 기어 다니면서 안 만지는 것 없어요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실증 난 듯이 새로운 것만 좋아해요^^* 위험한 것도 모르고 아무것이나 입에 물고 빨고 있어요. 이가 살짝 내밀며 나오고 있어요. 너무 귀여워요 서진아 부르면 눈을 마주치고 웃어요.^ ^ 말은 못 해도 생각은 표정으로 나타내요 배 속이 안 좋은지 변이 물게 나와서 이유식을 먹이지 않고 분유만 먹였어요.*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칭얼거리지 않고 예쁘게 잠들었어요(-*-) 엎드려 자더니 언제 뒤집었는지 만세 부르며 웃으면서 입을 쪽쪽 대요. 꿈에 예쁜 아이와 입맞춤을 하는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눈이 똥그래져요 겁쟁이라고 불러주어야겠어요 집안이 온통 서진이 장남 감으로 서진이 집이 되었어요. 힘이 얼..

서진이 봄 10

미장원에 갔어요. 태어나서 처음 미장원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예뻐요. 초등학생 같기도 하지만 이목구비가 또렸해서 잘생긴 미남이랍니다(^l^) 뚱뚱해서 별명이 통통 이라고 했는데 좀 다이어트로 배고파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많이 먹지도 않는답니다 아카시아 하얀 꽃 동요를 들으면서 꿈나라로 여행하는지 살짝 웃다가(^^) 삐죽삐죽 울려다 입을 쪽쪽 빨면서 만세 부르며 새근새근 자고있습니다. 깨고 나면 어찌나 빨리 기어다는지 따라갈 수 없어요^^ 모든 것이 다 궁금해서 살림하려 하고요. 우유를 먹다가 뉴스가 나오니까 얼른 쳐다 보는 거에요^^ 그것도 세계뉴스인데 관심도 많아요^^* 이다음에 유엔 사무총장 하려나? 날마다 예쁜 모습 보여주어 고맙다 사랑해 서진아^^* 2008 10 7

서진이 봄 9

파란 하늘 가을하늘이 서진이 얼굴에 물든 것 같이 맑고 고운 얼굴로 동요를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 함께 불러주었는데 잘 못 부르면 음악성이 없을까 봐 인터넷 시디로 들려주고 있어요.^^^. 섬집 아기를 좋아하는데 이젠 가곡도 들려주어야겠어요. 잠이 들려면 땀이 나고 눈을 부 비며 귀도 만지고 온갖 예쁜 짓을 하면서 사르르 잠이 들어요(^^^) 자면서도 장난감 병정들하고 노는지 입을 벌리고 웃다가 무얼 빠는지 쪽쪽 소리를 내요 웃을 때는 눈이 (^ ^)반달처럼 감기고 서진아! 크게 불러보면 놀라서 눈이 동그래져요. 커다란 눈이 맑은 호수같이 너무 예뻐요. 입으로 감각을 느끼는지 무엇이든 다 빨아먹고 있어요. 이유식을 시작하여 아침에는 미움 먹고 오후에는 두유를 먹였더니 큰 것을 보았는데 냄새가 우우..

서진이 봄 8

냠 냠 서진이 보는 앞에서 아무것도 못먹겠어요. 입맛을 다시면서 먹는 모습만 쳐다보고 있어요. 아직 말은못 하지만 생각은 다 알아요^^* 예뻐하는지 미워하는지 눈을 마주치고 살피고 있어요 어쩌나 보려고 미워하면 앵하고 울어요^^* 누가 그랬어? 서진아! 하면 눈이 다 감기면서 입을 벌리고 웃고있어요. 조금 추어지니까 이불을 덮어주니 오래오래 자고있어요. 궁둥이를 위로 번쩍 들고 자는 모습이 귀여워요(^ㅇ^) 무릎으로 엉금엉금 큰아이처럼 기어요. 성격이 무지하게 급한가봐요. 무엇이든지 빨리하려고 해요 이러다가는 돌 안에 뛰어다닐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빨리 사귀려고 할 것 같아요. 조금 걱정도 돼요 하지만 뭐 지 복이죠() 안 만지는 것 없이 살림을 할려고해요 겁이 많아서 지가 놓치고 나서는 저 혼자 놀래..

서진이 봄 7

기는 것 알았다. 서진이가 무릎으로 기어요 할머니도 무릎으로 기어요 할머니가 무릎으로 기는 것 가르쳤어요. 드디어 해냈어요. 그렇게 끙끙대더니 이젠 이가 나려고 입술을 꼭 물고 있어요 4일 만에 만났는데 알아보는지 반가워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당 어찌나 빨리 성장하는지 조금 있으면 학원 보내 달라고 할 것 같아요 징글징글 한 학원 공부인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빨리 좋은 세상이 되어서 아이들의 동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천진한 모습 맑은 동공이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름다운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2008 9 24

서진이 봄 6

코 잘잤어? 어젯밤에도 잘 잤는데 오늘 아침 기분이 좋은가? 약 먹고 동요 듣더니 뒹굴뒹굴 손을 입에 물기도 하고 입술을 꼭 물기도 하면서 여기 조기 관심 갔더니 눈이 사르르 감기면서 잠들었어요 손은 만세를 부르고 다리는 팔자로 벌리고 세상이 내 것이라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입을 쪽쪽 빨더니 히죽히죽 웃기도 하네요 아빠와 크레파스 동요를 듣더니 꿈속에서 아기 코키리 하고 노나봐요. 2008 9 19

서진이 봄 5

콧물 계절을 어쩌면 그렇게 잘 타는지? 가을바람이 코에 입맞춤했는지? 콧물이 쪼르르 흐리기 시작해요. 병원에 다녀와서 괜찮아졌는데 다시 가을바람이 사랑한다 했나? 콧물과 함께 놀고 있어요. 그래도 착한 우리 서진이 울지 않고 오늘은 잠을 세 시간 반이나 잤어요. 잠을 얼마나 뒹굴면서 자는지 온 방을 다 돌아다니고 몸이 컨디션이 안 좋은가? 찡찡대기도 해요. 궁둥이를 번쩍 들면서 앉으려고도 해요. 이가 나려고 가려운지 보는 것마다 물고 하네요. 서진아 부르면 제 이름 아는 것처럼 쳐다봐요. 2008 9 17

서진이 봄 4

뒹굴 뒹굴 뒹굴다가 벽에다 머리 박고 아프다고 엄살 그게 뭐가 아파 대장부남자가 까짓것 해야지 서진아! 부르니까 금방 헤헤 웃고 있네요. 왜 자꾸만 벽으로 뚫고 나가려고 하는 거야? 얼마나 뒹굴면서 서드는지 자리가 모자라요 금방 미움먹고 이어서 180 미리 우유 먹고 손을 빨고있어요. 배로기다가 우유병 보고는 급해서 무릎으로 기네요. 지금은 너무 힘들게 운동을 하였는지 고뇌하고 있어요. 왜 그래 하니까 쳐다보더니 씩 해맑게 웃고 있어요. 뭐라고 여전히 입을 벌리고 옹알옹알하는데 말이 형성되지 않아 못 알아듣겠어요. 눈치로 알죠. 눈으로 표현하고 입으로 감각을 느끼나? 두 랭이 자꾸만 하더니 비가 오고 있어요. 지금 뭐 하냐는 듯이 쳐다보며 웃고 있어요. 벌써 4시가 되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