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나 지금이나 빵만 가지고 살 수 없듯이 달콤한 말은 경계해야 하니 사랑보다는 현실이 앞에가 있고 가정은 책임이더라. 높은 언덕을 오르고 내리면서 질러가는 골목길 뚝길 평지길 사잇길을 지나다 보면 포장한 도로가 나와 지쳐서 쉬어보니 미안할 정도로 참 험난한 삶을 살았더라. 어떤 때는 꽃이 피고 다시지면서 웃고 울고 싸우고 별별꼴을 다 보며 그 시절의 유행에 맟춰 앞서가는척 했지만 사실은 애태우며 시대에 물들어 있더라. 부족해서 부끄럽고 미안했던 그 세월이 나의 시대기에 지금은 추억의 한 폐지로 삶의 일기가 되어 그때나 지금이나 이익 때문에 배신을 배웠고 바람 부는 대로 꽃 피우며 살아온 삶이었다.. 2015 한파와 함께 세상은 하얀 동화 속의 그림 되어 지나온 발자국 흔적이 뒤돌아보면 또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