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배짓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서서 움직이기 힘들지만 식탁에 앉아 손으로 할수 있는 것은 다 하니 고맙다. 한사람은 별치볶다가 식탁에 앉아 호두를 부시어주니 가져가는데 흘린것도 아까워서 다 주어먹기도 한다. 옛날에는 고급으로 들어갔는데 글로벌 세상이 되면서 미국에서 주로 호두를 많이 수입하기에 값이 먹을 만하니 국산품만 애용하라는 표어가 나 어린 시절 잘못된 관습인걸 지금 세상이 알려주어 고맙다. 내가 할수 없는 일을 한사람이 다하니 어느때 부턴가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고마운 것을 느끼게 하며 집안에만 있으니 답답 할거라고 배려하는 심성 착한사람 운동하고 들어와서 식어야 바삭하다고 볶아논 멸치 버무리고 나보러 간을 보라한다. 하지는 못해도 간은 보니 혼자 한 일이 아니라 둘이서 함께 요리하였다. 나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