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아야 나도 철이 덜 들었을 때 너를 만나서 나는 없어지고 엄마이름을 주어지더라. 너와의 첫 만남 너와 같이 예쁜 딸을 나에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너를 가져 열 달 동안 함께 웃으며 기뻐하며 네가 세상 속에 축복으로 태어나 예쁜 짓 하면서 매일매일 웃음을 주고 기쁨을 주면서 잘 자라 주었어. 취학 통지서를 받고 우리 딸 학교에 입학하네. 마음이 설레었고 나 혼자 학부형이 되는 것처럼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빨강 꽃무늬 긴소매 윈피스를 입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받아쓰기에 선생이 실수를했는지 다 맞았는데 하나에 작대기가 그어져 울면서 집에 왔길래 쫓아가 따져야하나 한적 있었어니 어릴때부터 너는 유난 했고 욕심도 많았으며 네가 유명해서 은아 엄마도 유명해졌단다. 건강하게 공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