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4/02/11 3

가는세월

1(가는세월) 흙냄새 산허리 가운데 신작로 길 옛 문화가 숨 쉬고 있었는데 포장하고 터널 뚫어 고부라진 도로는 직선으로 산세는 동강이 되어 가까운 도로. 산 위에서 불던 바람 사람들의 땀 냄새 걷어가고 정겨운 웃음소리 사라진 체 고즈넉하게 걷던 산길이 옛길 되어 바순 돌멩이가 신작로에 깔려 군데 군데 정자가 있어 쉼터가 되었으니 산꼭대기 푸른능선 올라가고 내려오는 하늘과 땅 사이 구름도 쉬어 가는 곳에 내가 살고 노을빛에 물들어 길게 뻗은 그림자가 따라 올 때면 누구의 그림자인가 뒤 한번 돌아보니 볼품없는 나의 모습 젊음은 세월 속에 뺏겼지만 가는 곳마다 사랑방이 아지트가 되어 쉬게 하고 아웅다웅 싸우는 듯 사는 얘기 모여서 떠들고 달라지는 문화 세월도 생각속에 머물다 유행 따라 지나갑니다. 겨울 지나면..

마음의 병

마음의 병 정해진 수술날짜가 가까워지니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의사들에게 믿고 맡기는 수술 선택이니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지소서 오늘은 주어진 가톨릭 병자의 날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밥은 먹는데 마음이 병이 생기면 밤맛이 떨어지듯 안보이는 세상에서 주어진 마음이지만 보이는 것들을 끌고 간다는 것을 세상에서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전신마취를 할수 있나 검사를 받았으니 이상은 없다 해도 주님의 손으로 건강을 지켜주소서 믿을 수 있는 큰 대학병원 이지만 고민이 되고.14닐날 수술 한다는 날짜를 잡아놓았으니 별일없이 주님의 손길로 치유해주소서. 정해진 명절 구정이지나가고 이제 병원갈일이 주어지니 내가 함께 가지 못하는 처지라 더 걱정이니 잘 수술하고 전신 마취에서 깨어나게 저희 마음도 치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