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729

신비

2003년 9월 13일, 대서양 상공을 지나가는 태풍 '이사벨'의 눈 부분입니다. 태풍의 눈 부분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이틀 후 2003년 9월 15일, 역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태풍 '이사벨'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눈 부분이 눈에 띄네요. 무시무시한 태풍의 위력이 사진에서도 느껴집니다. 신비 비가 와도 매미 우는 걸 보니 아직 여름인가 봅니다. 망사 날개 달고 나뭇가지에 붙은 매미가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당신은 말씀에서 보입니다. 빗소리에 하늘이 보이고 젖어있는 땅이 보이듯이 비를 맞고 축 늘어진 풀들 사이 젖은 땅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보입니다. 소리도 흔들림도 글에도 상상 한 대로 보이는 것은 느낌과 마음이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자기 기준대로 해석하며..

꼴베

누구를 나쁘게 평가하는 줄 알았던 이 말이 모습이기에 이쁜 꼴 만들어가야지 알게 하였다. 누구나 태어날 때 꼴을 가지고 나오지만 살면서 꼴을 만들어가니 보이는 이들에게 이쁜 꼴은 바로 삶의 모습이더라. 지엄마 닮아 그래 지 아빠 딺아 그래 올바른 부모가 키우면 보고 닮을 수밖에 잘못된 부모가 키우면 보고 나쁜 아이가 될 수밖에 가지고 나온 꼴을 이쁘게 만들려면 삶이 예쁠 때 아이들이 닮듯이 그래야 세상도 내일이 아름답겠지 생각하며 주일날 인터넷 미사를 보며 강론 말씀에서 주님이 보이고 하느님과 만남이 오늘의 희망이더라. 기원후 33세 주님의 죽음이 하늘과 땅을 이으듯 비유의 성경해석은 우리의 삶을 올바르게 하려는 거룩한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2020 8월

평가

빵 5개 물고기 2마리 오천 명을 먹인 기적 주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한 걸음부터 떼어야 한다면 교리부터 시작할 때 이미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이더라. 수녀님의 교리에서는 빵 5개 물고기 두 개로 어떻게 배고픈 군중들 오천 명 먹일 수 있었나? 어린 마음을 의심하게 하여 거짓말이라고 믿어서 그는 냉담하였다가 신부로 불러주는 기적을 얻었다 한다. 빵 5개와 불고기 두 마리의 기적을 알게 하였다 빵 광주리를 들고 온 사람은 바로 어린아이였다. 순수한 어린이 마음이 기적을 보여주었더라. 2020 8 월 이냐시오 신부님 평가 오래전 높게만 느껴졌던 성당의 문턱 세상에서 바라보는 그곳은 기대 이하였지만 어딘가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 교리를 열심히 받았다. 영세하고 아무것도 모르니 책임감으로 주일미사를 참..

별 두 개

별 두 개 늦은 밤 창가에 들어오는 별 두 개가 반짝이고 있었다. 어릴 때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노래가 들리는 듯 네가 왜 그렇게 변해있냐고 애처롭게 보는 것 같았다. 하염없이 별빛에 취해서 보고 있노라면 젊은 날의 외우려는 기도가 떠올라 누어서 별을 보며 흥얼대본다. 생각대로 반짝이다 흐려지다 하면서 그때의 젊은 날이 오늘을 지탱해주는 한 축 인가? 기도의 뜻을 모르고 그저 철없는 신앙은 나를 위한 기도 조그만 잘못도 성사를 통해 고백해야 맘이 편했는데 신앙이 커진 게 아니라 잘못을 내 맘대로 평가하는 버릇이 생겼더라. 젊은 날로 돌아가서 창가에 들어오는 별을 보며 잠들어 꿈을 꾸었나? 잠꼬대처럼 흥얼대며 기도하는 여자가 나였더라. 별 보다 잠들어 별하고 놀다가 그곳에서 기도하는 여자를 ..

성자의 향기

하얀 마음 검은 마음이 함께 가도 성자의 향기를 닮아가게 해주소서 여러 가지 꽃향기지만 그중에 고운 향기를 훔치는 성자를 닮으려는 마음은 이미 그 꽃향기를 훔치지 않았을까요? 하얀색 하늘과 검은색 땅을 섞어 회색으로 보이지 않아도 하얀색 찾아가는 이들이 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검은색이 판치는 이 풍진 세상에서 검은 유혹이 가까이 있으니 아침마다 기도는 나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 검은 마음이 특종이 되는 것은 몇 명 안 되어 그런가 봅니다. 제 곁에 많은 이들은 전부 하얀색 마음인데 살기 위해 더러는 검은 척하지만 양심은 척을 이기고 있었습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방울 하나 묻으면 표가 나지만 검은색에 검은 방울 떨어지면 표가 없기에 세상은 불의가 익숙해지나 봅니다. 의혹은 보이지 않지만 비를 맞..

낭만의 예수님

낭만이라 하면 세련된 것 같고 우수에 젖은 눈빛 같아요. 일상의 생활은 먹고 마시는 것 금강산 하와이 바다도 식 구경이라 모임을 통해서 즐거움을 알았고 여행하면 만찬을 먼저 생각할 때 낭만의 기쁨이고 즐거움이 쌓이듯이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술과 음료가 우리의 생활이기에 처음부터 주님은 낭만을 가르치셨고 여럿이 모이면 먹고 마시는 만찬에 예쁜 옷으로 겉치장을 하고 가진 끼를 내포할 때 깜짝놀래 다시 보는 그 사람의 낭만을 통해서 서로를 가깝게 하는 온유를 만드셨습니다. 감추지 말고 그대로 보이는 순수를 좋아하시는 예수님 어린애 같아야 당신 곁에 머문다고 하셨으니 쓸데없는 생각이 괴롭히니 철들지 않고 낭만이 흐르는 주님 닮게 하소서. 먹고 마시는 만찬에도 함께 하소서

여름이야기

여름이면 생각나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꾸르실료 교육 집을 짓고 있었기에 마음은 바빠도 몸은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신앙심이 있는 척은 했지 아무것도 몰라 배우고 체험하려 했나 봅니다. 결혼 전에 신부님 교육 시간이 오후 2시 그 신부님은 나를 몰라도 나는 그분을 알았습니다. 성당 문턱을 넘게 한 신부님. 젊은 청년 때 보았던 신부님은 중년의 신부로 오래 외국에서 활동하다 국내에 들어오셨다 했습니다. 신비투성인 교육 이야기 비밀이라 다 못하겠고 분심 들어간다고 커텐 드리워져 밤인지 낮인지 모르는 교육관에서 집에서 온 편지는 눈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걱정이 된다는 말에 울고 또 울고 이런 마음을 몰랐던 내가 미웠고 교육 끝나고 마중 온 사람들 그중에 끼어있던 내 남편은 하느님 같았습니다. 막내아들도 엄마를 그리는..

숨지말자

숨지 말자 현시대서 꽃을 피우고 지게 하는 것처럼 어제가 있었고 오늘은 날마다 주어지는 새날 조건과 이익이 사람을 좌우해도 길이 아니면 가지 않게 하소서. 종교를 세상 것에 이용하지 않게 하소서 비록 정의를 위한 일에 해가 될 수 있다 해도 숨지 말고 드러나게 하소서. 시대 따라 살면서도 처음 맘 그대로 갖게 하시어 후회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는 선한 생각이 이기게 하소서 잘못은 변명이나 숨기지 말고 인정하며 사실을 말하여 답을 찾게 하소서. 기득권 바오로가 눈부신 당신 앞에 눈을 뜰 수 없었기에 오늘날까지 복음을 전하듯이 저희도 그 믿음 닮게 하소서. 실수가 있다 해도 인정하여 용서받게 하소서 믿음이 브랜드가 된 현실 앞에서 부부 부모 자식 이웃에게 믿음으로 인정받게 하소서. 계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