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723

<한해의 기도>

한해의 기도 창밖에는 하얀 눈이 땅 위에 나비 되어 세상을 덮으며 올해는 묻자고 하네요 모두가 사는 게 힘들다고 안부보다는 물질에 매달려 가까운 사이도 무관심이 되어가지만 누군가 꽃이 되어 세상은 아름답게 가꾸어지고 있어요. 향기 나는 우리가 그중의 한사람이었으면 해요. 아름답던 한해의 추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해의 추억을 만들어 내년에는 잊지 못할 친구들이 나이 숫자 만큼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임일순

ㅎㅎ

십자가의 길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악성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의천사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기도는 사랑의 도구였습니다. 우리도 다 함께 사순절을 숙연하게 보내며 당신을 기리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늘과 땅을 이으시려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음으로 부활하신 주님 교회를 위해 사람이 있는 게 아니고 사람을 위해 교회가 있다니 공동체 안에서 모여 당신을 닮게 하소서. 고통 속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 지고 가시는 주님 그 십자가 저희가 질 수 있는 것은 십사 처 아래서 묵념하며 간절함을 기도하는 사순절인데 오지 말라 최후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며 고독하게 텅 빈 성당에 홀로 계시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 온 세상에 퍼져 거리 두기로 삭막해도..

지상천국

지상 천국 하늘이 높아지는 대로 낙엽이 뒹굴며 늦가을에서 바람이 부는 대로 구름이 흘러가듯 우리도 멀지 않은 고향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늦은 걸음으로 가지 않으려 해도 세월은 나의 등 떠밀며 가라 하였습니다. 몸은 늙어가도 여자고 싶었지만 살다 보니 언제까지고 나의 젊음이 남을 줄 알았는데 작은 돌멩이도 넘지 못하고 걸리어 넘어지어 일어서지 못하고 보잘것없는 나의 모습에서 초라함을 느낍니다. 나의 삶의 목표는 걱정 없이 살고 싶어 지만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설 수 없는 무게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내게 짊어주신 십자가의 무게는 위로였고 사랑을 알게 하는 십자가라는 것을 사랑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넘쳐났으면 온정이 물결치었으면 그곳이 지상 천국이겠죠.

<새해인사>

새해인사 추운 날에 따뜻한 날의 고마움을 알듯이 흐린 날에 햇빛이 고마움을 알듯이. 우리의 생활에 웃는 날이 많았음을 감사할 줄 알게 하소서. 하루보내면 허무한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추억이 늘어나니 기뻐하게하소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활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만나는 가족과 이웃에게 웃음을 나눌 수 있는 해가 되게 하소서. 지난해 아팠던 일들 풀지못한 숙제 찾을 수 있게 어둠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하소서. 새해 인사 한해를 새로 시작하는 의무 주일 남편은 성당으로 당신께 인사드리러 갔어요 보이지 않아도 당신의 사랑은 모든 이의 가슴 속에 꽃으로 어디든 피고 있어요. 하늘에 당신은 주님이시고 땅 위에 당신 닮은 사람이 남편입니다. 하늘땅 님 지구별이 되어 모든 이에게 비추어주네요. 사는 얘기..

<춰>

춰 멀리 보이는 둥근 산이 또렷이 보이는 걸 보니 기온이 뚝 떨어졌나 보다. 이불 속에 서 나오기 싫어 뒤척뒤척하다 주님이 기다리실 것 같아 발딱 일어나서 우리 친하니까 내 편 되어 주세요? 간절한 바람으로 이야기를 들였다. 웃으시며 나 보러 추어 보인다고 잠바 입으라 하시네. 밖엘 내다보니 해도 추운지 산 이불 속에서 얼굴만 쪼끔 비치고 하늘은 높이 올라가 파란 옷 입고 추위를 내려보내나? 세상 것이 다 두꺼운 옷 입었어도 땅은 꽁꽁 얼어붙었어. 주님께서도 추우실 것 같아 내 손을 부비어 감싸 보니 내 손이 따뜻하다 하시네. 사랑이 전달됐나 보다. 2018 년 겨울에 춰요 멀리 보이는 둥근 산이 또렷이 보이는 걸 보니 기온이 뚝 떨어졌나 봅니다. 이불 속에 서 나오기 싫어 뒤척뒤척하다 주님이 기다리실 ..

고마움

고마움 병든 마음을 치유하여 살아있는 푸른 나무로 꽃이 피게 하소서. 내 생각 키워주었던 지난날들 감사하며 이 순간까지 웃게 해 주었으며 염치를 모르고 힘들며 아쉬울 때 간청했던 주님 닮은이들 보내주어 고마웠습니다. 원망과 미움도 사랑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계절이 바뀌는 대로 자연의 변화가 있듯이 겨울에 내리는 눈은 겨울꽃으로 어디든 다이아몬드같이 반짝이고 흩날리는 눈이나 포근하게 내리는 똑같은 눈이듯 유리의 삶도 마음에따라 꽃피고 있었습니다. 굳센 들국화도 고운장미도 하나의 꽃이듯이. 클릭하면 커진다! 확 커진 플레이어로 감상하세요. 공지사항으로 이동 닫기

성찰<해를세면서>

성찰 주님 오심을 마중하는 천사들의 찬송 어둠 속에 빛이 되어 거리마다 사랑의 물결 얼어붙은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이 녹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대 가시는 곳마다 사랑과 기쁨 그대 머무시는 곳마다 평화와 웃음 그대 말씀이 삶의 길이 되게 하소서. 그대의 숨결이 그대의 눈빛이 그대의 음성이 늘 저의 곁에 머물러주소서 언제라도 부르면 대답하여주소서 기쁠 때는 그대의 이름으로 찬미하고 슬플 때는 그대의 이름으로 위로받게 하소서. 지나온 한해 정리하면서 삶의 합당하였는지 나 자신을 성찰하여 미움으로 얼룩진 것은 지워버리고 그 응답으로 사랑받게 하소서. 임 데레사 해를 세면서 한밤 두 밤 자고 보니 한해 끝달 이라 밤새 내려간 찬 기온 얼음 얼어 아침햇살 미소 띠며 녹여주고 싸늘한 기온 목도리..

높고맑은 가을하늘

높고 맑은 가을하늘 자연을 주관하시는 주님 오늘 조상님들 공원묘지로 모신다고 했는데 비 온다 해서 걱정하였죠. 오늘 새벽녘에 달을 보니 참 예뻤어요. 세상을 떠난 조상님들이 후손들을 다 모이게 하는 연결 고리 역할 해주시니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요. 자주 얼굴을 보면 더 할 말 많아지고 오해도 없는데 살다 보니 가까운 형제만 만나죠. 이번 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촌까지 다 만나서 참석하지 못했어도 마음은 기뻐요 날씨까지 우리들의 맘을 아는지 햇빛이 방긋 웃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그냥 좋아서 자꾸 밖을 내다봅니다. 주님!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하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