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내일이 병원 예약한날 어제는 천안사는 내동생이
전화로 수술했냐고 궁금하다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별일 아니라고 하면서도 만에 하나가 불안하게 하며
다 쓸데없는 걱정인걸 알면서도 하게 된다.
정해진 날짜 다녀와야 안심이되고 아침 일찍 병원
예약 했다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나이가 있어서 더 그런가 미워도 좋아도 함께 살아
왔기에 쓸데없는 걱정인 줄 알면서도 가까운데로 한다.
다 내 맘대로 되지 않으니 그저 고마운 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를 편안하게 하였으며 각방을 써도
버탐목이 되어 든든하였는데 나혼자 보낼
생각이 심난해지니 누구를 위한 걱정인가?
하루에 한번이라도 밥 먹어야하니 남편이 참 고마웠으며.
그 동안 남편은 얼마나 귀찮았을까 미안해진다.
병원가는 이가 빵과 누룽지를 사오고 혼자놔두니
걱정된다며 나를 위해 준비 해주는 남편 볼품없는 것보다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어 속상한데 늘 챙겨주는 이가
나의 날개가 되어준 사람이라 별일 없는 병이었으면 한다.
여름새
세월이 가는대로 눈으로만 보기에는 피곤 했지만
듣는 세상에 살기에 귀로 많이 듣게 되었다.
산천이 푸르다는 거 새소리에서 하얀 거품내며 졸졸
흐르는 여름 냇물이 보였으며 아침 일찍부터
들려오는 새 소리에 푸르게 짙어가는 신록 사이
여기저기 날아가 노래하는 이름모를 새소리에서
보이지 않아도 즐겁게 해 주기에 유월의 새라고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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