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어제는 파마하려 자동차를 탔는데 무언가 찝찝하더니 마스크를 안섰는데 남편이 다시 집에서 가져오기 싫으니 그냥 가자 하는데 차안에있던 새것을 걸쳤다. 밖에 나오니 봄날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중에 눈에 띠는 정겨운 매화꽃이 눈과 코를 멈추게 하였다. 식탁에서 봄을 보았지만 밖에 나와서 나무꽃을 보니 오래전 그리움도 함게 밀려왔다. 운동하다 매화가 예쁘고 향기 좋아서 무드없는 남편이 가져와 욕실컵에 꼿았는데 그때가 벌써 3년전. 해마다 봄이면 나무가 커가도 꽃은 매화 꽃망울이 터트리는대로 봄향기가 여기저기 풍기였다. 어디를 보나 봄이면 가로수 나무꽃이 피고 공원 나무마다 새싹이 움트며 봄빛은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기온은 따뜻하고 일찍핀 매화 옆으로 운동해서 옷에 향기가 베여 집안에 들어오면 매화꽃이 피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