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하늘이 열리는 축제의 밤

우리들 이야기 2008. 12. 14. 09:42

 

 

 

아기 예수 기다립니다.

그때는 마구간이었지만 지금은

아기 예수 누우신 곳이 비단 구유

왕관 쓰신 왕자를 만들어 드렸고

밤하늘 별도 그려 넣었습니다.

오래전만 해도 어둠이 내려오면

하나둘씩 빛이 솟아나는데 어느 별이

아기별인지 몰라 따라가다 보니

별이 가는 곳은 어딘가 잘 모른 체

그냥 기쁨에 설레었어요.

빨강 옷 하얀 수염 달고 썰매 타고

산타로 오신다는데 아이들을

사랑하신다 해서 아이가 되고 싶었지요.

그런 때가 있었는데 돌아갈 수 없고

추억만 남기었네요.

거룩하고 고요한 성탄이 화려함으로

바뀌어 여기저기 트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안 보이니 적막하기만 하네요.

만민의 구세주 희망을 심어주며 선과

악으로 분명히 해주시는 똑똑한 아기 예수님

잃어버린 예수님 찾았을 때 반가워하니

여기가 내 집이라고 하셨듯이

맘에 드는 구유에 머무소서.

33살 청년이 아기 예수로 오시는 이날

하늘이 열리어 땅과 이으시는데 성탄을

초라하게 보내니 속상해요.

마음속에 등불은 비추는데 현실 속의

세상은 어둠이랍니다.

성탄의 선물은 어둠에서 빛으로 불안에서

해방으로 우리 가운데서

아이 어른 손을 잡고 여기에 머물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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