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가둬진 마음을 열어보면
울었던 날도 웃었던 그 날도 소중한 하루
일상의 생활 사는 이야기
하나도 버릴 수 없어 가슴에 담아두었습니다
숲이 단풍으로 물드는 줄도 모르고
나만이 가야 할 길을 찾았습니다.
물줄기가 흐르면서 소리를 내 건만 듣지 못하고
어둠을 비춰주는 별빛 안 보인 채로
바람이 등을 밀어도 느끼지 못한 채로
빛깔을 잃은 채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임일순
갈증
노을 위에 서서 나 자신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슬퍼지며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져서 슬퍼지며
아쉬움이 많아 야속해서 가슴으로 웁니다.
영혼이 성숙해지는 것은 내가 작아서이고
맑아지는 영혼이라 위로 삼지만
나는 세상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 안에서 아직도 꿈은 꾸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잠만 자고 있습니다.
화초가 물을 그리듯이 목마름 속에 갈증하며
시드는 화초에서 나는 물을 찾고 있습니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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