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갈증>

우리들 이야기 2014. 6. 18. 11:25

갈증

 

가둬진 마음을 열어보면 

울었던 날도 웃었던 그 날도 소중한 하루

일상의 생활 사는 이야기

하나도 버릴 수 없어 가슴에 담아두었습니다

숲이 단풍으로 물드는 줄도 모르고

나만이 가야 할 길을 찾았습니다.

물줄기가 흐르면서 소리를 내 건만 듣지 못하고

어둠을 비춰주는 별빛 안 보인 채로

바람이 등을 밀어도 느끼지 못한 채로

빛깔을 잃은 채 넘어지고 말았습니다임일순

 

 

갈증

 

노을 위에 서서 나 자신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슬퍼지며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져서 슬퍼지며

아쉬움이 많아  야속해서 가슴으로 웁니다.

영혼이 성숙해지는 것은 내가 작아서이고

맑아지는 영혼이라 위로 삼지만

나는 세상 속에 있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그 안에서 아직도 꿈은 꾸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잠만 자고 있습니다.

화초가 물을 그리듯이 목마름 속에 갈증하며

시드는 화초에서 나는 물을 찾고 있습니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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