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봄이 찾아오고 있어요

우리들 이야기 2021. 3. 7. 12:51

 

 

봄이 찾아오고 있어요.

겨울바람은 봄바람을 안고 온다더니

창문 넘어 백설이 앉았던 소나무꽃이

회색빛 안개꽃으로 봄빛에 녹더니 푸른

청솔에서 봄을 보았습니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봄 아가씨가

먼저 길을 열어준다지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요즘 여자들은 남자들 머리 위에서

군림하니 천만이 말씀 아니 만만의

콩떡이 되지 않았나요?

시대는 여자들이 편리한 걸 만들면

대박이 난다니 일제 식민지와 전쟁을

모르고 살아온 우리 세대

좋은 세상에 산다고 해서 우리는 다 누리고

사는 줄 알았는데 늙어가는 세월 속만 정답.

어릴 때 상상이 현실이 되었고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 나게 하고

정신 안 차리면 눈뜨고도 코 베인다니 

지금은 별나라를 향해가는 디지털 시대

드론으로 더 아름다운 산천을 찍고

상황 따라 세상의 흐름을 함께 가도

철 따라 변동하는 자연계는 어쩌지

못하는 것이 사람들의 한계 눈앞만 보고

자기를 속이지만 양심은 거짓을 싫어하는

자연의 한 부분 마음이 동요

되는대로 가다 보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핵 갈리게 하는 세상 양심에 털 난

사람이 늘어가고 자꾸 우기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 되어가네요

하늘이 내려오며 훈훈한 기온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하늘 지금은

희미하여도 구름이 걷히면 나무

마디에서 움이 트고 나무꽃이 피면

세상은 꽃천지로 봄은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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