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희망**남해 가을.

우리들 이야기 2021. 5. 12. 08:13

남해가을

하늘도 푸르고 풋풋한 남해가을 통영 바다를 가르고

멀리 산중턱에 충무공 기념관 물위에 거북선

그 시절의 아픈 역사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

달빛을 받으며 야외서 바베큐 바다의 생물이 다나오고

삼겹살까지 겁나게 만났지.

길건너 맞은편 공연장에서 기타와 하모니카 가을노래

부르며 모르는 남녀가수지만 아름다워 박수가

절로 나오고 한가위 보름달은 차오르고 있었다.

달빛이 술잔에 떨어질 듯 낭만의 가을밤이 헤는 바다위로

떨어지고 어둠이 내리더니 새벽이라 동트는 새아침

이른아침 바다위로 해오르는대로 푸른하늘 붉게 물들이고

반짝이는 물결위로 여객선이 지나고 있었다.

경상도서 전라도 이어주는 나간 읍성 재기차고 훌라후프

창던지기 굴렁쇠 돌리고 넓은마당 그네도 타고

제기대회 참가 모두가 전통 놀이 선물도 받았으며.

별거 어니지만 계량한복아닌 옛날 그때의 유행도 보았다.

순천만 자주빛 물드는 갈대밭 넘어가는 햇빛타고

춤추는데 갈대밭 바닥에는 작은 바닷게 숨더니 빠져나와

달리기 하며 다시 숨고 잘 꾸며진 사잇길로 노소

젊은이 순천만 바람 마시고 가을햇빛 머리에서 가슴까지 놀고 있었다

다음날 거교 다리 바다아래 물속으로 수심 43m해엄치지

않고 부산에 캐이불카로 송도 바다위를 날으며 유리 바닥을 보니

아찔해도 함성과 함께 공중에 떠서 해해 호호

정상에 올라 바라보니 바다와 어울린 부산 시가지 한눈에 들어왔다

고층빌딩 높은 아파트 언덕에는 올망졸망 집들이

모여있고 제멋에 겨운 사람들이 예뻐보이 건 같은 마음이겠지.

동백섬 꽃은 없어도 동백잎 나루마루 에이팩

정상들이 모이는 이곳에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져 있었다.

출렁다리 끝에서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북적대던

백사장이 외롭게 보이지만 맑은 물결 낭만이 서린 가을바다.

켄트홀 스카이 라운지에서 와인마시는 할메 할베 아들 며늘애

불빛 휘황 찬란한 광안대교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불꽃놀이 서진이 서림이 폭주가 밤하늘 달을 향해 쏘았나?

둥근달은 저만치 도망가고 추석 보름달 거리에

모든이가 소원을 말하면 들어줄 것 같은 아름다운 밤

곳곳에는 거리공연 알듯한 이름에 연애인들.

사람들이 모이는 부산의 가을밤에 나도 있었다.

바이킹 타고 신나하며 만세 부르니 겁이나 간이 조여

오면서도 땅위에서 소리치며 손을 흔들었다.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산 신작로 돌고 합천으로

황매산 억새꽃 넘어가는 노을에 반사되어

바람부는 대로 부디치며 사가사각 사돈내외 아들과 며늘애

막걸리 나누는 웃음은 황매산 가을낭만의 노래였다.

가는곳마다 볼거리 사람을 부르니 바람도 쉬어가는 깊은

산골 이곳에 영화마을 셋트장 철도와 전차가 옛시절과

근대사가 담겨있으니 어디를 가나 머무르고 싶도록 아름다운

이땅에 있음이 고맙다.

 

 

희망

어제는 오늘이었고 내일이 오늘이었듯이 날마다

주어지는 오늘 떠나보낸 어제 돌아올 내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소중한 것은 미지의 세계고

희망을 가져보니까 우리의 희망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유효하였습니다.

머리가 구름속에 있다고 허황된 말을 하는이를

뜬구름 잡는다고 하지만 머리가 생각속에 있는

거라면 오월의 산아를 닮아야 겠지요.

구글이라고 사진을 구름속에 저장했다가 내 컴에

옮겨오는 디지털 세상 기계가 진화되는 대로

따라가기 힘든 것이 우리세대이네요.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함부로 말을 안하는데

바다구경 안해본 이가 바닷속에 이야기 하고

서울을 본 사람은 남산형테를 아는데 안가본 사람이

남산 이야기를 하니 그래서 어설피 아는척하면

선무당 사람잡는 다고 하나봐요?

다이빙으로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인터넷으로

남산을 보고 세계가 손안에서 움직여도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것이 온라인 기계였습니다.

고난을 겪어본 이가 기쁨을 알고 누릴 줄 알 듯이

살아가는 것은 가고오는 길을 가듯이 아픔과

기쁨이 함께 가면서 삶의 그날이 주어진 대로

대처하는 것이 인생이었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고 어려움속에 희망이 긷들고

생각이 좌우하듯이 일어나지도 않는 불행을 염려하면서

미래에 희망을 걸어야지 불안해하는 것은

준비된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종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날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아픔이 있을때는 나를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어떤이는 일찍 꽃을 피우기도 하고

어떤이는 늦게 피우기도 하듯이 일이 잘 안풀린다고

낙담하지는 않아야 하는 것은 언제 자기 앞에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기에 희망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거대한 하늘에 구름이 떠가듯이 보는대로

생각이 다르지만 확실힌 답은 하늘을 떠가는 구름이랍니다.

뜬구름 잡는 이가 잠자리라도 잡는다고

어느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고 쓴비일지 단비일지

모르니까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주어진 오늘의 기쁨을 불안해 할 필요는 없겠지요.

 

 

양심

하늘의 그물 하늘의 구름망 하늘을 정복하여

지구를 활용하는 인간들 온라인 디지털과 연결되게

만들어진 과학의 심리학이 하늘을 지배하니

세상 만물이 보이지  않아도 가까운 양심에 있었습니다

하늘은 윤리에 있고 구멍은 크고 엉성하지만

하나도 빠져나가지 못하듯이 하늘은 속여도 양심은

못속인다고 하늘보다 높은곳에 자리하는 양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