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우리

우리들 이야기 2022. 4. 2. 07:40

 

 

우리

당신과 우리가 되던 그해 봄날

사순절이 되면 우리들의 만남이 슬픈 추억도 되고

나를 살게하는 당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높은 성당 문턱을 넘어 찾아간줄 알았는데

한침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당신이 불렀음에

대답한 나 우리들의 만남이 사랑으로 시작되기에

당신은 내인생에서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넘어졌을 때 손잡아 주시고

여기저기 상황따라 돌아다니다 다시 멈춘곳이

당신을 만났던 내삶이 전부 서린 이곳에 정착하니

당신의 향기가 나의 마음에 들어와 보이는 곳

산과 들 사람들 모두가 나를반겨준 것 같았고

하늘의 별도 달도 해도 더 아름다운 나의 추억이 서린 곳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처참한 모습으로 만났어도

세상의 복잡한 나의 삶을 해결할줄 알았는데

그곳은 나의 마음을 성찰하며 머리를 쉬게하는

거룩한 주님의 집이었다는 것을 한참 후에 아무것도 모르고

성당문턱을 넘으며 알게 해주었기에 고맙습니다.

나도 모르는 죄가 많아서 이렇게 아픔이 있는가

생각했는데 한번도 당신은 벌을 주지 않았고 전부가

사랑이라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고맙습니다.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계시는 십자가 당신

우리를 위해서 하늘과 땅을 이으시는 주님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백일기념이라 하지만

몇십년동안 우리들의 사랑은 원망속에도 하나가 되어

아픔과 기쁨 함께 눈물흘리는 관계로 가까운 우리였기에 고맙습니다.

햇빛고운 봄 부활의 그날 당신의 무거운

십자가에서 봄꽃 피어나기를 기다립니다.

 

 

 

꽃피던 봄

구역별로 웃을 놀며 상품을 걸었던 그때의 부활절날

채 꽃생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도 짧은 치마

추운줄도 모르고  웃으며 떠들었던 그해 봄은 사방에서는

꽃이피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주님의 꽃이라 너희도 닮으라고 하셨는데

아무도 듣지 못했어도 봄꽃만 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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