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삶과 이별사이

우리들 이야기 2022. 5. 10. 13:36

 

 

삶과 이별 사이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이 기다리는 것이

나일줄이야 서산으로 노을이 길게

드리워지면 더 빨리가는 저녁해 여지저기

피어나던 풀잎이 마르는대로 힘없이

떨어지는 꽃잎들 긴 그림자를 산마루가 덮으면

내시간도 급해지는걸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안 보이면 흉만 남는 다니까

이쁜 삶을 남기고 가려했지만 보고느끼는

이들의 숙제인 것을 덧없이 가는 세월뒤에

남겨진 아픈 내 사연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여름에는 다양한 풀꽃 가을에는 단풍잎이

겨울이면 낙엽을 나의 한 생이

자연속에서 살다 세상과의 이별 한바탕

쓸고가는 빗물되어 폭풍속에서도

엄마라는 내 이름은 죽지않고 영원하리라

 

오월의 천지

바람이 부는대로 푸르게 물들은

오월의 산과 들 어디를 보아도 익어가는

연두빛 세상 내 마음도 푸르게 물들어라.

해마다 꽃이피던 내봄은 꽃이 떨어지고

연두색 잎이 춤을추는가?

어디를 보아도 푸른오월 냇물도

푸르고 언덕도 푸르고 보이는

길 건너 언덕도 풀꽃이 푸르러라.

푸르름이 그리움으로 물들어 한 밤을

자고나면 짙어가는 푸르름

젊음은 갔어도 내 마음속에 담아놓은

푸르름이 물들었는지 풋풋한 향을

내며 푸르게 짙어가는 오월의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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