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
시계는 멈추어도 월급날은 돌아온다고
나의 옛날은 말일이 제일 큰 고민이었다.
날짜는 말일을 향해가고 있으니
오는 말일을 잘 보내는 일은 돈이었다.
지금은 나하고는 말일 상관 없어도
말일이 가까워지면 트라마인가 심란한데
언제 그 말일이 나한테서 떠나갈런지?
만족
남편은 지금이 제일 만족 하다하니 자기가
주방일을 다 하는데도 돈걱정이 없으니
고민도 없다며 자기가 제일 부자인줄 안다.
걱정도 팔자라고 하더니 그 단계에 사는
우리세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사서 걱정하니까
고민도 많아지니 걱정하지 않게 해주소서.
돈 거래
복잡해봐서 그마음 안다고 아니면 동기간도
편한이에게 자기 사정을 말하나?
남편보다 다른 형제들은 더부자인데 막내가
돈이야기 하려면 꼭 남편한테만 한다.
돈이야기는 아무한테나 못하는 것을 체험해서
그만큼 편하기에 어려운 말을하는데 그 심정
이해가도 돈잃고 동기간 잃는 거 아닌가 약간의 걱정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