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남편.호접지몽

우리들 이야기 2023. 7. 13. 06:39

 

 

 

남편

어제밤에 막내시누이가다녀가갔다.

아무리 손이 크다하여도 어제 한나절 마늘 깐거 반은주고있더라.

오빠 왜그리 많이주냐고 하면서도 다 가져갔다.

기왕이준거 많다고 하면서도 다가져가는 막내시누이

나이가 먹으면 욕심도 먹나보다.

오늘은 요양원에 계신 엄마가 안경하고 맛간장을 가져오라는데

코로나 걸린지가 일주일이 넘었어도 좀 걱정은 되는데

다음에 가져가라고 하고싶지만 내말을 안듣고 멋대로 하니

참견같아서 어떻게 서운하지 않게 말할까 고민중이다.

자기 때문에 나까지 옮겨놓고 아무렇지도 안 듯이 생각하는 남편

독감보다는 약하긴한데 오래가는 감기 코로나19 별거아니라고

깜보는데 내가 스스로 지켜야지 전염성이 강한거라 걱정 된다.

 

하나인 나비

지금은 여름이지만 어느날 늦은 봄날 화초를

많이 심은 친구집에 갔었다

호랑나비가 날아오더니 여러 꽃들이라도 그 꽃잎에만

앉았기에 왜 저꽃에만 앉을까 하니 친구말이

향기가 유난히 많이난다 하였으니 사람이나 나비

향기찾아 가는 것은 하나였다.

흔히 인생의 덧 없음이 일장춘몽 화무십일홍이라 하고

향기잃은 꽃에는 나비가 안오니 꿈이나

생시나 하나였으며 호랑나비의 꿈을 꾸었을 때 깨고

나서 허무했는데 꿈속에서 신기하게 느낀 감정은

하나였으며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하고 그날의 일이

꿈속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내일을 점쳐주기도 하는 꿈.

자신이 나비라면 향기찾는 꽃이 있으리라.

인간은 나비와 다르지 않고 향기찾아 날아가서 사랑하게

되듯이 사람과 나비는 생명을 가진 하나였다.

꿈에서 맑은 물속에 빠지면 기분이 좋지만 흐린물은

빠지고 싶지 않은 것처럼 향기 잃어 지는꽃보다는

향기찾아 가는 것은 사람이나 호랑나비는 하나였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데없는 생각  (0) 2023.07.15
나의 시간  (0) 2023.07.14
감사.  (0) 2023.07.12
추억은 내가슴에  (0) 2023.07.11
김치  (0)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