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인생

우리들 이야기 2024. 1. 29. 06:07

 

 

 

인생

알 수 없는 삶이기에 생각할때만이

나의 시간 이었으며 안 보이면 기억에만 담지

아무소용이 없는 허무의 사람이었다.

어제 궁금했던 친구 소식을 우연히 알았는데

아직 병원에 동생들이 간병한다니

이제 그만 세상과 하직하는 것이 나을것같다.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것같고 목구멍에

구멍을뚫고 식사하며 사람도 몰라본다니 자식

들이나 남은이들이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며 차마 어쩌지 못하니 더 환자를 고생시킨다.

마지막 모습 보고싶은데 나혼자 가지는

못하니 병원에 면회 다녀온 애희가 상황을 다

전해주는데 어이가 없어 오늘 남편과

공단가서 연명치료 안하기로 약속하자고 했다.

태어나서 죽기에 이르는 동안 하나의 삶이고

죽음인데 이제 그만 쉬고 싶은이가 늘어 가는데

진짜인지 그 속은 알수 없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보면 지우고싶은

기억도 있고 간직하고 싶은 날들도

있었으니 허무와 보람이 함께 가는 삶이었다.

 

허무

어제는 오종순과 전화로 대화를 나누었다

자주 못 보아도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으니 반가웠다

노인정에서 고스톱친다고 하여서 노인정 하니

우리가 노인들이라 우리집이야 하여서 깜작놀랐다.

이미 할머니가 된지가 오래 되었단다.

라밸이 다르지만 나의 막내시누이도 할머니가 되었으니

우리 모두 노인정에서 놀아야한다.

한때는 다들 누구의 엄마였는데 세월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세월이 할머니를 만들었다 하지만

할머니가 되기까지는 가족이 늘어났으니 지금이 났다.

 

추어도 꽃은 피고 얼은땅에서도

피어나는 겨울곷 봄이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추위가 누그러지면

봄이 오고 꽃이 피었다.

낮시간이 길어지며 봄이 온다는 걸

미리 알려 주며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추운바람이 부드러운 바람에

도망간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들도
곧 봄이 온다는 예감때문인가?

꽃은 무죄라고 어떤 검사의생각이지만

인생이 꽃도 피었다 꽃잎이 말어

지면 땅에 떨어지고 향기는 달라도 꽃이었다.
나의 향기가 아니라도 꽃으로는

때리지 말라고 하였으니 꽃을

싫어하는 이는 그 마음이 이미 보인다.

 

대월이

개의 이름을 대월주요소에서

가져온거라 대월이라 하였다.

처음 정들은 대월이는 배신하지않았다.

내가 병원에서 집에 왔을 때 반겨주고

개와 눈을 맞추며 생각을 나누고

마당에 야외의자에 앉으며 옆에서 앉아

개의 등어리를 쓰다듬어주며

손까락을 입에다 넣어주면 장난으로

깨물다 아야 하면 얼른 놓았다.

대월이는 냄새만 잘맞는 것이 아니고

귀도 밝으며 또 의리도 있기에

사람구실을 못하면 개만도 못하다하였다

개집에 메어두면 안쓰러워 풀어서

마당에 돌아 다니었는데 대문가로

뛰어가기에 내다보니 남편자동차였으니

냄새만 잘 맞는 것이 아니라

귀도 밝았으며 그러기에 냄새를 잘맞는

이보고 개코라고 하듯이 주인의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다고 꼬리치던 대월이

말이 안되는 소릴 하면 개풀

뜯어 먹는다고 하는데 개에대한 욕이었다.



인생바람

세월바람인가 마음의 바람인가

사납게 부는바람도 헤쳐났고

부드럽게 부는 바람속도 헤쳐나왔다.

이리저리 그 세월바람 부는대로

쓸려가다보니 지금의 세월바람에 왔다.

젊은날 세월바람은 나를 밀고가

높은 성당문 앞이었다.

그때부터 하느님의 부르님에 응답한 나였으며

나의 종교가 믿음의 브랜드였기에

이렇게 되었을때는 원망도 했지만 긍정을

알려주신 주님의 마음이 나를 살리었다.

험악한 세상에 위로자가 나의 종교였으며

기쁜소식은 인간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이며 높고 낮음없는 평등자유를 배웠으며

그분의 나라에 마지막날에 가는 것이었다.

사는동안 사랑하며 사랑이 있을때

용서도 할수 있으니 나의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는 적을 두지 말아야 했다.

바람이 부는대로 나뭇가지가 따라가고 시대의

바람부는대로 흔들리는 마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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