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서쪽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타고 강남으로 날아가는 이름모를 새들 가득했던 초록숲도 전부 갈색이라 서리내린 썰렁한 가지마다 색바랜 나뭇잎 늦가을의 정취라 위로한다. 찬바람 스칠때마다 움츠리다 이파리 부디치며 끌어않는 낙옆 힘없이 떨어져 숨멎는 갈색잎. 채이고 밟혀서 늪에빠져 그대 피고 지는 낙옆이런가 ? 생의 이름으로 사랑은 한 생명을임태하여 세상에 태어남은 이미 축복이니 자유로와지고 영화를 누리러 온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고 다듬어 보존하여 신비를 세상 안에 심어놓아 고뇌와 시름속에 몸살하는 이들 손잡아 주면서 심은나무에 햇순처럼 부드러움으로 네가있어 내가있고 너를보며 나를 알고 너의 안된 일에 서로의 도구가 되어 달려갈수 있는자세로 맥풀린 이들에게 축제의 옷을 입혀주고 투명한 하늘 맑은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