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일기
그때나 지금이나
빵만 가지고 살 수 없듯이
달콤한 말은 경계해야 하니
사랑은 현실이 되고
가정은 책임이 앞에 있더라.
높은 언덕이 내일이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면서 질러가는
골목길 뚝 길 사잇길을
가다 보면 포장한 도로가 나와
지쳐서 쉬어보니 두 다리
미안할 정도로 참 많이 걷고
험난한 삶을 살았더라.
어떤 때는 꽃이 피고 지며
웃고 울고 싸우고 별별
꼴을 다 보며 그 시절의 유행이
세내 되어 시대를 앞서
가는척했지 모습에서
자유는 안보이고 나도
모르게 서서히 물들어있더라.
부족했으니 부끄럽고
미안했던 그 세월이 나의 시대기에
지금은 추억의 한 폐지가 되어
삶의 일기가 되었더라.
그때나 지금이나 이익 때문에
배신을 배웠고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꽃처럼 살아온 삶이었다. 20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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