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삶의 일기

우리들 이야기 2012. 3. 8. 11:23

삶의 일기

그때나 지금이나

빵만 가지고 살 수 없듯이

달콤한 말은 경계해야 하니

사랑은 현실이 되고

가정은 책임이 앞에 있더라.

높은 언덕이 내일이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면서 질러가는

골목길 뚝 길 사잇길을

가다 보면 포장한 도로가 나와

지쳐서 쉬어보니 두 다리

미안할 정도로 참 많이 걷고

험난한 삶을 살았더라.

어떤 때는 꽃이 피고 지며

웃고 울고 싸우고 별별

꼴을 다 보며 그 시절의 유행이

세내 되어 시대를 앞서

가는척했지 모습에서

자유는 안보이고 나도

모르게 서서히 물들어있더라.

부족했으니 부끄럽고

미안했던 그 세월이 나의 시대기에

지금은 추억의 한 폐지가 되어

삶의 일기가 되었더라.

그때나 지금이나 이익 때문에

배신을 배웠고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꽃처럼 살아온 삶이었다. 20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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