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621

부모 마음

부모 마음 대천에서 서울로 다시 대천으로 사정따라 불편한 몸이지만 이곳으로 이사왔으며 반겨주는이는 잠시지만 여기로 오니 하늘과 땅이 익숙한 나의 동네였다. 옛날의 사람들이 이제는 사는대로 생각이 달라도 부모들의 마음은 같았으며 우리시대의 똥 고집이 색안경을 끼게 하였다. 한 번은 오랜 지난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사람이 매장에서 가격표만 보고 나가기에 잘사는 이들이 더 재수없어 하였는데 나중에 사정을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으며 젊어보이기에 전실 자녀들인줄 알았는데 다 자기애들이니 그도 엄마였다. 없으면 마음까지 치사 해진다고 했는데 매장 에서 가격표만 본 그 엄마 심정이 이해가 갔으며 지나고 보니 다 그말이 옳았기에 잊혀 지지가 않고 어제는 시집간 딸이 용돈을 많이 주어서 점심겸 저녁을 먹여 보낼려고 ..

초가을 비

초가을 비 매미따라 왔다가 매미따라간다는 여름 긴 장마가 할키고 가더니 여름을 보내기 싫어서 슬픈 이별의 눈물인가?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습기는 가져 갔지만 한낮에는 뜨겁게 열을 품더니 소나기인거 같은데 억지로 비가 지저분하게 오래 내리며 아침 운동을 나가더니 다시 들어와 창문을 닫는다. 비가 와도 날이 흐려도 이 비가 지나가면 푸른 가을 하늘이 반겨주겠지. 누가 이렇게 시원하게 해줄는지 저비가 더위를 가져갔기에 미웁지만은 않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나갈수는 없어도 이미 마음은 온전히 저비를 맞고 있다. 컴컴하여 밤인지 낮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이시간 생각은 옛날로 돌아가서 하찮은 날이 나의 전성기라 그때에 놀다보면 미소가. 창밖에는 추적추적 슬프게 들려오는 빗소리. 메시지 장례식에 참석해주어서 고맙다는 메..

나의 꽃.염색.뉴스

나의 꽃 보는대로 느끼는 대로 내마음에 꽃이면 향기가나고 싹수 없는 잡초는 나올 때 뽑아야 탈이 없으니 그러기에 마음속에는 잡초와 꽃이 싸우며 꽃의 향기를 내고 싶지만 잡초가 사이사이 끼어서 방해하니 잡초는 살아가는 현시대기에 뽑을 수가 없었다. 또 꽃잎이 세월따라 잡초가 될 때가 있으니 변해 가는 세상뿐 아니라 꽃잎과 잡초도 바뀌고 내게 관심없는 이들은 나를 잡초로 보아도 가까이 있는 이들에겐 꽃향기로 사로잡고 싶다. 잡초와꽃은 느끼는대로 보는이들의 생각. 그러기에 이 세상 쓸모없는 잡초는 없으며 한송이 꽃이 갈대밭을 매몰 시키었으며 오래전 나의집 장미꽃이 꽃밭을 사로잡았다. 염색 물 들이는 삼푸가 있어서 샤워할 때 마다 쓰니까 염색약도 아끼며 남편도 성가시럽게 안하니 일석이조. 오늘은 일찍 깨었는데 ..

다름

다름 밖에 기온을 알수는 없어도 운동나간 남편이 들어오면 오늘의 날씨를 알수 있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으니 날씨가 덥지 않은가보다. 이렇게 어느순간 나와 네가 우리가 될 때까지 나는 너에게 속해있었으며 나라는 존재의 걱정은 너의 걱정과 다른줄 알았는데 너의 걱정이 나의 걱정 이란 것을 아는 순간 너 안에 속해 있었다. 만족은 너와 함께 하면 두배가 되었으며 너의 생각에 나를 맞추다보니 나도 몰래 너를 닮아가고 너와 나는 뗄수없는 둘이 아니라 우리가 되었다. 하지만 가끔은 나와 너의 다름을 어디에 맞출까? 하다 큰 일에는 함께 의논하지만 작은 일은 말씨름 하는데 답은 없었으며 때론 무의식에 멈추고 싶다. 나의 생각에 맞추지 않고 현제의 상황을 피할수 없다면 저항하지 말고 받아 들이며 긍정을 담을때만이 약이었..

슬프지 않은 나의 삶.나의 천사.

슬프지 않은 나의 삶 주말 저녁에 동네 한바퀴 보면서 나와 공감 가는 초라한 할머니를 보았다. 한생을 어렵게 살았어도 흥얼대는 콧노래에 그의 삶이 담기었다. 인생길을 시로 적으며 늦게나마 공부해서 그림으로 살아온 삶을 담았으니 예술은 나이와 관계 없기에 위안을 받았다. 돌아보면 나의 작은 기쁨들이 불안을 잠재웠고 이런 저런 세상 살면서 희미하나마 지난 날들이 오늘을 살게 하며 늙어보니 자랑할 것은 못 되어도 그런 대로 그때는 할 일이 많아 불러주는이 많았던 내 청춘. 살다 보면 비를 맞기도 하고 바람 부는대로 눈보라가 때리면 맞으며 빙판길을 걸어야 했던 그 순간만을 벗어나지 못했던 내 인생. 별일없이 사는 것이 좋은때 였다는 것 쉼없이 높은 언덕에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 저 아래는 평범하게 넓은 초원이 있..

나의 세월.이중적 잣대

나의 세월 시들은 꽃이라도 세월의 향기가 나는 꽃 보이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지난날이고 세월이 가는대로 죽고 못살던 사랑도 세월안에 있었다.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면 보이지 않아도 시간의 길이가 달라지며 철이 바뀌듯이 보이지 않아도 다시 잎새에 물들으려 하니 안보여도 생각대로 꽃은 피고 있었다. 맞은편 아파트에 불빛이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 현관문 소리에 시계를 보니 다섯시 반 아침운동을 나가는 남편 잠에서 깨었으니 하루가 시작. 일주일에 빨리 지나가니 오늘 또다시 주말 직장인들 게으름 피라 시간이 주어지는 날 서로가 주어진 하루는 다르지만 이 시간만은 너나 모두가 하루를 열어가는 날. 세상일 뉴스를 믿어야 하는데 눈을 피곤하게 하는 뉴스. 이풍진 세상 뉴스보기가 싫어지며 삶이 힘들다고 잘 살아가..

잃어가는 것들.

잃어가는 것들. 둘이 살다보니 지금 무얼하는지 궁금함도 없어지었는데 후라이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삶안에서 전부가 잃어가는 것. 건강을 잃고나니 오래전에 은행 벽에 써붙인 문구가 생각났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좀더 많이 잃은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라고 내가 건강을 잃고 보니 그 문구가 나다. 지난날의 기쁨만을 건져보니 희미하게 소설같이 사연많은 삶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하찮은 날들도 추억으로 아름다웠다 부족했던 그시절에 젊음의 내가 있었기에 돌아보면 귀엽기도 하였으며 귀여운 때를지나 할머니가 되었으니 젊음잃은 나였다. 긴터널 바다를 가른 터널 원산도 오라는이 없어도 관광지가 되었는데 캄캄해서 답답하였다. 입구 출구가 가까울수록 빛은 새어 드는데 어둠의 암흑기라 여전히 캄..

신비

신비 비가 와도 매미 우는 걸 보니 아직 여름. 망사 날개 달고 나뭇가지에 붙은 매미가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노래 소리가 점점 멀어지니 매미 세상은 저물어가나? 비를 맞고 젖어있는 하늘과 땅 축 늘어진 풀들 사이로 하나둘 피어나는 연약한 꽃들. 누가 나의 삶을 드나들며 위로의 말을 해도 생각이 판단하니 옳은 말이 쓴 약이라 하여도 나를 바로 잡아 선을 찾아가게 하세요. 눈 뜨고도 코베이는 세상에서 유혹하는 꿀보다 쓰디쓴 약이라도 마음의 병을 고치어서 보이는 위치는 안 보이는 가치로 평가하여 훗날에 밝혀지니 세상 생명은 유한 하지만 안 보이는 세상의 가치나 마음은 무한하여 신비인가 봅니다. 2023 8 칭찬 결핍에서 오는 내마음의 약은 칭찬인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칭찬하면 그사람이 예뻤다. 고래도 칭..

풀들의꽃

풀들의 꽃 하늘이 화가난 듯 장맛비가 주룩주룩 물먹은 땅이 아프다 하더니 다시 내려쬐는 햇빛에 시들대던 풀잎들이 일어나고있다 하늘문이 열린것같이 쏟아지는 비에 속수무책 많은 비가 할키고 가니 대비하지 못한 수해자들이 많았으며 엎어지고 자처 지고 밟혀도 해가뜨니 내세상이라고 말할줄 모르는 풀이라도 보는 대로 생각에서 풀꽃이 피더라. 이름 모를 풀들 이름 없는 풀들 하찮은 풀이라도 뿌리가 있고 씨를 날리어 풀꽃을 피워 꽃이 아닌 별 볼 일 없어 뽑아버리는 잡초라도 땅을 덮으면 푸르름이 세상이 되어 가는곳마다 풀 향기 알 듯 모를 듯 어릴 때 보았던 꽃들이 반가운데 어디에 숨었는지 상품 가치가 없어도 꽃은 향기가 있고. 가물가물 정겨운 꽃들의 잔치 여름이면 비바람 속에서도 풀잎이 나무꽃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

김홍주 신부님

김홍주 신부님 일찍부터 공부를 잘해서 16세에 변호사까지 되었는데 안보이는 내일이 궁금해 신부가 되었다. 교회의 어둠과 밝음이 그 안에 있었다. 세상에 속해있기에 인간들이 만들어진 어둠 향기찾아 가는 벌 나비가 되어야 하드라. 밝음으로 이겨야하는 인 내심 어두운 세상에서 살다보니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지었으니 무조건 나쁜이라고 낙인을 찍어서는 안되었다. 구약에서 다윗이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할때 어두운 교회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보였다. 천재뿐 아니라 꽃이 된 김홍주 베드로 신부님. 서진이가 김홍주 베드로 신부님 닮아 기쁘다. 그래서 김홍주 성경 역사 강론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몰랐던 역사 성경 공부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