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장미의 향기

우리들 이야기 2021. 5. 28. 07:37

장미의 향기

장미꽃이 보이지 않아도 향기가 진동하던 그날밤

성당의 행사가 늦게 끝나서 집에 아무도 없어 담을 넘으려 하는데

높아서 고민하고 있을 때 동네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담에 매달린 나의 발끗을 밀어주어 담 넘어 왔는데

그 아줌마는 나보다 한참 어른이라 지금쯤 살아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담은 도독들만 넘는줄 알았는데 나는 그집 도둑이었나 봅니다.

참 추억이 많은 집이었는데 그집에서 아이들 다 시집장가보내고

할머니 상도 치르고 나도 쓰러지고 사연많은 집인데

내 삶의 전부가 묻어있는 전성기 그집이였습니다.

엄마네 집을 가려면 그집앞을 지나고 미장원에 가려면 그집앞을 지나면서

추억이 묻은 한때의 내집이었으니 그곳에서 철따라 추억이

묻었으며 긴 꽃밭 담을 감싼 장미나무는 더 커서 담밖으로

하늘거리고 내가 지나가면 반갑다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장미 청춘
장미밭에 서면 장미 닮는 줄 알았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멀리 가는 풋풋한 향기 햇빛이고 덥다고 

숙인 고개 바람에 잎이 춤을 추며 그늘을 만들어 주었지요
땅거미 지면 장미 모습 안 보여도 마당 전체 그윽한 향기 주었어요.
넝쿨장미 아치대문과 담을 덮었던 그때 지금도 꽃잎과

햇빛이고 놀고 긴 날 노을 속에 비춰준 붉은색 장미 내 맘을

흔들어 놓은 장미 모습에 푹 빠진 체 누군가에게 장미를 닮았네요. 

듣고 싶었어 꿈같은 날들 마음속에 장미는 피어 청춘을 그리고 

저만치서 불러주는 향기 늘어가는 꽃송이 셀수 가 없습니다.

 


장미 청춘 
젊음이 숨 쉬고 나 살던 그 집 처음 지어진 그 집 정이 넘치었는데

붉은 담을 감싼 꽂 분홍 넝쿨 장미 땅을 파서 너를 심을 때는 

내 청춘도 장미처럼 예뻤는데 젊음이 간 자리는 세월 속에 묻혔나?
장미 나무는 그대로 숲이 되었고 꽃송이는 벌 나비 부르네.
더위를 몰고 오는 바람결에 풍겨오는 꽃내음.새벽이슬 등에 업고 햇빛 따라 움직였나?
무성하게 뻗어가는 넝쿨장미 꽃잎이 떨어지면 그 아래 장미밭이었는데 

가지 못해도 빨간벽돌 담벼락에 네 모양이 담겨있어 푸르던 청춘들

사랑이 모이고 삶의 전체가 숨 쉬던 곳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은 짧은 시간이었나?
감당하기 힘들어 아파트로 서울로 붉게 물든 젊음은 이미지나가도 

애들 엄마 이름이 그립기도 하고 고독이 외로워 말벗을 찾으며

잡을 수 없는 시간은 어제를 만들고 내일을 기다리며  많은 것을 

변화시키며 가는 세월 내 생애 그 집은 청춘이 서려 있어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도 아팠던 날도 그 집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유월 장미.

장미는 진분홍 옷만 입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색들이 유혹하고

고운향기 예쁜 꽃이 만발하는 장미의 계절은 유월인데

하우스 꽃이 철을 무시하더니 마음이 급해젔는지 설화라고

동백꽃 닮은 겨울장미가 하우스만 피는 줄 알았는데

양지바른 곳에 나들이 나왔나 해가지고 밤이 가면서 장미의 계절이 오고있어요.
연약한 수술을 보여주는 꽃도 있고 봄이라 하여도

찬이슬 맞고 봉오리를 지고 수줍어하는 장미여인도 있었어니

손대지 말라고 날카로운 가시가 꽃을 보호하는 방허막인가요?

향기도 꽃도 예쁘고 고운데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다가설수 없는 장미

뽀족한 장미 가시에 찔린다해도 꽃잎을 만저보고 십답니다.

노래에 사랑하지만 가까이 갈수 없는 큐피트 화살이 이곳에 왔나요?

사랑하면 마음이 꽃힌다고 큐피트 화살이라는데

손끝이 가시에 찔리고서 내손은 큐피트 화살에 쏘였답니다.

가시가 화살이 되었다고 원망하면서도 장미를 보니
언제 꽃필날이 찾아왔는지 장미 줄기에도 연두색 옷을 입었어요.
가느다란 줄기 보송보송 털을 벗지 못하고 햇빛따라 옹기종기

눈속에서도 틀실했던 장미뿌리들이 새순이 돋으면서

오월이 가려하는 어느날 꽃봉우리가 맺으면서 조금씩 피고 있어요.

비를 맞고 바람이 불어도 긴날을 지키는 장미는 유월의 장미랍니다.

 

장미의 삼각관계

사랑은 예쁜줄만 알았지 지금의 나라고는 상상도안했으며

사랑이 예쁘면 장미라고 하여 어릴때부터 닮고 싶었답니다

그러기에 제일먼저 장미나무를 심고 장미숲이 되어

꽃피던날 그아래 서있있으면 장미를 닮는 줄 알았지요.

결혼전부터 엄마는 하느님과 친해서 질투도 하였는데

내가 좋아 하느님이 좋아 보이는 나와 안 보이는

하느님을 질투하였으니 아마 나를 더 사랑하지 않았을 까요?

엄마가 되고보니 첫 번째가 아이들이었습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신앙이 모자라서 그런지 미사를 보고오면

2번째에다 놓았다 세상것에 마음이 빼앗기면 맨 끝자리에

옮겨 놓았으니 나는 아주 나쁜 자녀이었습니다.

성모님의 사랑은 장미라고 하였기에 성모의 날이면

머리에다 장미 왕관도 씌우면서 제헌하기도 하였지요.

질투는 못된 사람들이 하는 걸로 알고 부끄러워 하였는데

질투는 관심이었기에 남편의 애정 보다는 아이들의

성적으로 더 질투하였기에 질투는 관심이란 것을 늦게야

내가 겪어 보고서야 알았으며 세월이 가는대로

가까운사람에게서 더 질투를 느끼니 사랑은 소유가아니라

이해와 배려라 하지만 그냥 말일 뿐 진짜로는

다 주어도 아깝지 읺은 사람에게 더 질투를 느끼지만

하느님과 남편과 길이 다르다고 내맘에서 생각하니

상상의 하느님과 곁에있는 남편이 삼각관계기에

장미 왕관 3개를 만들어야 하는 사랑의 마음이 있으며

삼각관계로 질투하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이며

틀린 것이 아니라 그냥 비교할 수 없는 삼각관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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