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카테고리 없음

내 가을

우리들 이야기 2022. 9. 16. 09:23

 

 

 

내 가을

높고 맑은 하늘에 구름과 장난하며

달려가는 햇빛이여 나를 감아다오.

여름과 가을사이에 나는 어디쯤 서있는지

창문을 열어재친 여름은 바람이 고마우며

습기를 가져간 개운한 가을 햇빛

창문을 닫으면서도 바깥세상을 본다.

철따라 가는 우리들 작년 가을 다르고

올가을이 다르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우리들의 가을 추억은 아름 다워라.

얼굴에서 피던 꽃이 여름엔 푸른 꽃이 피더니

가을이라고 물들인 잎새꽃은 우리들의 꽃

향기는 달라도 지지 말아라 시들지 말아라.

 

내가을

햇쌀이 너무 눈이 부시니까 눈을 뜰수 없는 것은

마음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었다.

나의 몸은 햇빛을 좋아하기에 밀어 넣었는데

마음이 받아 들이지를 않고 어둠속에 있었다.

이렇게 좋은 가을 햇빛 왜 나는 터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지 문제는 나의 마음이었다.

해결하지도 못하는데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웅크리고 미리부터 걱정하나?

눈이 부신 찬란한 이가을 몇 번이나 찾아올가?

급해지는 마음이라 구름속에 나와있는 따스한

가을햇빛 끌어않으니 따뜻한 가을도 나를 휘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