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4/04/06 2

봄 아파트 주위에 커저버린 나무를 베어서 썰렁했지만 더 좋은 실용적인 운동기구가 들어온다니 어쩌다 한번씩 나갈 때마다 보는 공원인데 그곳에 정해진 운동기구가 없어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의 봄 아파트 화단에 봄이라고 연산홍이 다양한 색을 내며 피었는데 나의 청춘을 보는 같다. 삶은 그날이 그날 같아도 조금씩 바뀌며 나이따라 속도가 다르다 하더니 대천으로 이사온지가 벌써 5년 세월은 나이대로 간다더니 정말이다. 급해지는 마음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만족했으면 하고 오지않은 내일에도 별일 없길 바래면서 오늘 하루를 열어간다. 거대한 하늘도 흐렸다가 해가뜨고 구름이 담뿍끼면 흐렸다가 비가오듯이 젖으면 말리며 피어나는 봄꽃처럼 나의 삶도 젖었다가 말려주는 사람들의 온기속에 살아간다.

생각

생각 주님이 가시는길이 험하여도 그 뒤를 따르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길이지만 주님뒤는 안전한 길. 빛이 젖어들면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 성가시어 하면서도 묵주기도는 나의 하루를 시작. 주님을 의심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하느님을 믿는 만큼 바라기 때문이었고 비록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다 이유가 있으시겠지 하는 믿음이 생기었으니 주님을 부르는 한 마음이었습니다. 저 마다의 삶의기준이 다르기에 자기의 상황에서 경험을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응답이 이루어졌어도 모르고 당연하게만 생각하였으며 내가 정해놓고 기도하지만 부모님은 위험한 것은 절대로 울어도 들어주지 않으시듯 하느님께서도 사랑은 거저 주시어도 위험하면 들어주시지 않으니 기도에 응답이 없어도 보호하신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