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나시 아파트 2층사는이가 논나시 쌂아서 가져왔다. 신부님 밥해주는 식복사인데 내가 이런꼴이니 마음이 가는지 먼저는 집에서 검은콩으로 담은 간장이라고 한병을 주더니 이래저래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 거대한 하늘도 구름이 놀듯이 날씨가 흐리고 비올듯해도 꽃피는 봄이며 장가 안간 신부님이라 세상에서는 애기같다고 하며 하얀 운동화 빨라놓았는데 감자캐러 가려면 꼭 신는다고 하였다. 신부님과 남자들은 다 그런가 어쩌면 속이 보이는 애기 같이 천진스러운데가 많은 남자들이었다. 그래서 티비에서도 남여가 꾀임을 하거나 연속극 보면서도 나는 항상 남자편이고 어떤 남자든 여자하기달렸다고 여자가 육십이 넘으면 뵈는게 없다고 하더니 그런이를 많이 보았으며 내가 논나시를 삶기 힘들거라고 삶아온 이는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