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띨내미가 일 때문에 부여에 온다해서 남편이 실러 간단다. 딸이 온다고 뭐 줄것없을까 하다가 어제 취나물 사다가 삶아 놓았는데 아무것도 안가져 간다고 했단다. 그때는 내 나이가 단풍이라고 믿었는데 물들기 전에 넘어지었지만 딸은 아직 내 마음에는 봄꽃이다. 차선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많은 시간을 아파하며 마음 졸이며 살았다. 불안과 만족이 함께 산다는 것 내맘대로 안된다는 것을 삶이 가르쳐주었고.. 매사 그때그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선 이기에 최악이었으며 차라리 사는 것은 차선이 쉬웠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니 그럴수 있지 이해하는 도량이 생기었다. 말 대나무같은 인생으로 살을 때 인생의 우아함이 늙지 않았다. 대나무는 늙을수록 더 단단하였고 인생에서는 단단함이 말이었다. 말할 줄 모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