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같은 삶 혼자가 아닌 양념이라도 될수 있고 쓸데없는 말벗이라도 되니 아직은 소품이 나란다. 남편 친구가 혼자 살때는 말벗이 그리워서 자기의 소품을 가지고 말하였단다. 누가 뭐래도 나만의 만족을 찾으며 들떠서 가는길을 방해하는 돌덩리도 누군가 에게는 주춧돌이 될수있으며 날으는 새 한마리도 사랑하는 사람이 될수있었다. 가을은 여름에서 타다가 익어가는 잎새에서 아름다움을 보았으니 세상살이는 혼자서는 심심해서 살수 없었다. 길이 달라 안보일때는 내가 아끼는 소품에서 가장 편하고 정들은 사람을 그리고 향기나는 꽃에서 배우자를 볼수 있었고 바람도 구름도 혼자가 아닌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기에 보이지 않아도 주변에 있는 것들에서 사랑했던 사람들의 혼을 느끼듯 함께 갈수 없는 이별에도 모든 것들이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