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어제는 정해진 엄마의 생일이라 천안사는 동생이 왔다.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정해진 만남. 주인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더니 누가 온다고 하면 내가 하지 못하니 미리부터 걱정이 되며 잔소리가늘어간다. 다 쓸데없는 말인줄 알면서도 하다보니 습관이 되었는데 아참 하니 참견이 약이 될 때도 있었다. 나보다 동생의 잔소리에 남편이나 제부나 꼼짝을 못하니 내동생이 일번이고 나는 이번이 되었다. 그전에도 그말은 들었지만 모르는 것이 없는 동생 남편이 모르는 거 있으면 처재보러 물어보라 한다니까 내동생 하는말 그 말은 맞어 나아는 이들도 모르면 다 나한테 물어본다는 내동생이었다. 세월을 같이 살아온 우리들 나이가 먹어서 함께 늙어간다 해도 변함없이 아는체 하는 내 동생. 주말에 왔다가 주일에 가기에 성당가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