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며 사는이야기 현관문소리에 운동나가는 남편이 보였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 이른새벽인데 그시간이면 변함없이 운동나가며 나를 돌보기 위해서라니 진짜인지는 몰라도 내 기분은 좋답니다. 밤새 꿈속에서 헤매었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납니다. 사는이야기가 꿈이었으면 할때가 많은 것은 나 때문에 만족을 느끼지 못해서인가요? 하지만 몸보다는 마음이 편하게 해주는 이들이 많기에 살만한 세상이라 고맙답니다. 나의 생각대로 안되는 것이 내일이 안보여서 희망도 가졌고 꿈이라도 꾸어봅니다. 어쩌다보니 묶은해를 보내고 새해가 시작이고 이 겨울이 지나면 나이가 한 살 더 먹으니 슬프며 볼품없는 내몸 나이까지 더해지니 할머니가 된지는 한참 되었는데 젊은 할머니였으면. 사는 것은 젊음을 보내고 늙어지는건 자연의 일부분. 살아있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