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추억의 달.나의꽃

우리들 이야기 2024. 4. 28. 08:33

 

달과 별의추억

오래전 별이 빛나던 밤이었다.

로타리 잔디밭에서 369 손뼉치면서

놀았던 그날들이 추억으로 남을

줄이야 피어나라 청춘이여 향기나라

꽃이여 초여름 잔디밭 로타리

사거리 별들 사이로 떠가던 둥근달빛

우리 노는 것을 바라보며 함께

놀고 싶다던 달빛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작별했던 우리들 집으로 올때까지

함께 떠가던 초여름의 그 달빛 지금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별 사이로

떠가는 달을 바라보며 오래전 추억을 더듬어본다.

 

나의 별

있는 듯 없는 듯 수줍게

빛을 내다 숨어버리는

별빛이 나의 별이었던가?

반짝이는 그런 날들을

세월이 뻔뻔함을 가르쳤다.

 

아픈꽃

오월은 푸르구나 노래가

우리들의 어린날 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갈색 낙옆이라.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기가 짖다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나의 꽃

어디라도 활짝 피어있는 꽃이지만

나의 꽃피는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기에 비 바람 맞고 다시 오무라졌다.

해가 바뀌고 겨울이 지나 봄이

깊어지니 봉울진 꽃잎이  피려다 말아지고

푸른잎이 나이대로 피어나고

있는데 사연 먹고 피려는 꽃과 잎이 그늘

속에 사는 나의꽃은 피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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