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264

그리움.흘르는 사랑.세월.나의 숲

그리움 봄비에 촉촉이 젖어 풀들이 쑥쑥올라오듯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그 안에서는 봄바람이 들어있으며 눈발이 멈추면 녹아내어 보송보송 땅이 드러나듯이 그리움은 살아있는 추억으로 생각이 그리움만 남기고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라면 보고싶고 만나고 싶어도 가지못하는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진전되면서 마음을 울리었습니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그리움을 그림으로 그려보다 지나간 날들을 짜내보기도 하건만 그리움을 남기고 돌아오지 않기에 마음에선 그리움만 젖어 든답니다. 기다림과 만남이 그리움인줄 알았는데 만날 수 없는 현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기에 갈수가 없어 조급해지는 마음으로 문뜩 떠오른 것이 하늘을 봅니다. 구름이 보이다가 지나는대로 보일 듯 말듯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어머니 품같이 포근하다가도 잠긴 감옥같은 사슬..

우리의 가을

우리의 가을 풍성하고 달콤하게 익어가는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듯이 가을에 피는 꽃 우리와 함께가는 이 가을 더운여름 흘린 땀 물놀이에 씻어내고 달콤한 가을열매로 가기 위해 가을꽃이 피었었지요.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나뭇잎 가지마다 저마다의 단풍잎과 맺은 열매지만 우리의 열매가 될 때는 달콤한 과일이되듯이 사람과만 우리가 아니라 자연과도 공존하는 우리가 되면은 이 가을은 더 아름다움을 주겠지요. 보이지 않는 것들 안보이지만 소중한 내면이 과정의 삶인데 세상은 결과만 보기에 안보이는 내적이 소중하답니다. 보이는 외적의 상처는 고치지만 내족의 속병은 중요하듯이 세상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답니다. 선입견이 선입견이 자신의 신념이고 간별사가 되니 그 선입견이 자기를 망치기도 하였듯이 진정성이 진실과 다르다는 것..

해바라기

해바라기 여기저기 초가을에서 게으른 애들은 가을까지 해만 바라보고 가는 해바라기 사람들은 웃거나 덕담 하려면 해바라기 꽃같다고 하였습니다. 해바라기처럼 생겨나서 세상과 싸우다 보면 꽃이 피는적을 잃어버리며 사는데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해바라기는 생기를 잃어가도 사람꽃으로 날마다 피어있는 우리집 이었습니다. 여럿이 모이면 다양한 해바라기도 있고 늘 한결같이 향기는 없어도 환한 얼굴을 가진 해바라기 들에서 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도 나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피어있었습니다. 비록 해바라기는 늙어 버렸지만 내마음에는 곱고 여리었던 해바라기가 자라고 있으며 해바라기가 눈에서도 피어있는지 나는 해바라기를 바라보고 해바라기는 나를 보고 있답니다. 풀꽃이되어 찬이슬 맞고 밤새우는 풀잎들 추어서인가 아니면 허..

시월의 가을

시월 ​덥도 춥지 않은 가을날이 숨어서 왔나요? 밤과 낮의 길이가 날마다 달라지며 빨리 왔어요. 가을이면 하찮던 추억이 담겼는데 지금은 볼품없어도 오래전 내가을은 고왔던 단풍 짧은 가을은 어느새 한복판 위에서 물들어오는 가을산은 해마다 찾아오는데 변한 것은 나의삶 뿐 땀흘리고 열매맺어 풍성한 가을이 어떤이에게는 인생의 애처롭게 물들은 여러가지 색을 내는 단풍처럼 다양한 가을이었습니다. 봄으로 태어나서 거친 비바람과 싸우다가 가을은 예쁨을 남기려 단풍으로 물들이다 떠날 준비를 하는 갈잎들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이별 예고하는 나뭇가지들 선선한 기온으로 가을비 그치면 하늘빛은 맑고 더 푸른 시월의 가을 우리의 가을 가을아! 바스락대는 갈잎들 보이지 않아도 늦은 적막한 가을 밤 작은 물방울 이슬에 젖으면서 옷벗..

이 가을엔

이 가을엔 어쩌다보니 가을을 수십번 보내고 또 찾아온 가을 마음은 미래에 산다고 어릴때는 그랬는데 그 미래가 젊음을 지나 지금의 나 지나온날들이 내가 살아온 그때의 시대만 담겼으니 가을을 보는대로 거기에 있고 과거는 젊음이 있지만 부족한 시대였기에 쓸곳이 많아 옥죄었지만 견딜수 있는 청춘이 함께 하였으니 삶은 일방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마음이 꽃도 피우고 비 바람도 불었으며 회오리 바람이 예상하지 않게 불기도 하였는데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어도 세월은 아랑 곳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돌고 돌아 창문을 열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들어오고 바깥세상을 보면 가을풀꽃과 하늘이 먼저 보이니 내마음도 열어보면 해마다 담아온 갖가지 보잘 것 없는 가을 추억들이 다 보였으며.어제는 지나온 날이니 돌..

그때의 가을.허수아비.가을밤.

가을밤 일찍 어둠이 내리며 가을밤 이라며 별들이 추어졌다고 엄살 부리는지 모여있고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기온이 떨어지어 창문을 닫게 하네요 ​답답해서 차버리어 침대에서 떨어진 이불을 끌어당기다가 다시 차면서 잠버릇이 늙은인데 철이 안든 애들같네요. 자꾸 이불을 사랑하게 되니 가을밤 나의 생은 깊어가는데 마음은 여전히 철없는 아이인가? 젊은날은 짧고 굵게 살다 가는게 멋진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시간과의 이별이 가까워지니 마음이 변하였는지 모습이 볼품 없지만 가늘어도 세상에 오래 남고 싶답니다. 가을아침 창문이 닫혀있어도 여름과의 이별의 소리 들려오는 가을아침 철따라 만남과 이별이 있듯이 창문을 열어패면 더운바람이 들어오더니 매미가 떠난자리 슬프게 이별하는 풀벌레들의 노래하면 가을이 문밖에 와있듯이 떠나고 만..

청춘.풀뿌리.단비.세상의 삶.

청춘 꽃피는 봄이 오면 잊고 있었던 젊은 날의 친구들 하나씩 그려보리라 함께 꽃길을 가며 바람결에 흩날리던 긴머리 마음속에 꽃피던 그때의 친구들 재잘재잘 사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던 그때가 추억이 되고 여행을 가면 누가 예쁜 옷을 입었나. 질투도 했지 긴 잠에서 깨어나 봄꽃을 피려는 새싹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바람은 꽃 천지를 만들어내고 가로수마다 새봄은 나무꽃이 피고 꽃 같았던 친구들 사는 것에 정신없어 그때의 유행 따라가기 바빠 감수성도 메말랐나? 꽃은 피고 새들은 나는데 청춘을 그리는 마음 옛날이야기 하면 누구나 어린애가 되는 것 같더라. 미웠던 친구들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 한참 후에 알았으며 꽃이 피면 오래전의 젊을 때의 봄꽃 같던 모습만 기억하리라. 풀뿌리 풀뿌리 없이 어..

풀향기.물. 신기루.

풀향기 새싹이 억세어지는 여름의 끝자락 천지는 번하게 깨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은 게으른 잠을 자고 있는가? 물방울 벗지 못하고 꽃잎마다 맑음을 알리며 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나? 세상은 푸르름이 짙어가고 꽃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닮고싶은 풋풋한 풀향기 물 맛은 없지만 목마름을 달래주는 생명수 싱싱한 것을 말하려면 물 좋다고 하듯이 또렷하지 않는 신기루같은 삶이지만 물이 있어야 살수 있고 사막에서도 오이시스를 만나면 더 반가운 것처럼 갈증을 해소 시키는 물 백사장을 걸으면서 모래위에서 바다를 걷고 거짓말 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보이겠지만 나는 분명히 물 위를 걸으며 해파리도 보았기에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수평선을 바라보니 바다 한가운데로 나를 싣고가는 유람선 물위를 떠가고 있었다. 신기루 어디로가는지 알수없어 가..

내꽃<사랑이란것>

내꽃 내꽃은 어디에 있을까? 새싹이 마른나무가 되듯 세월이 가는대로 내 꽃은 피었다가 진자리 열매가 맺었지만 처음엔 철따라 꽃이 피면서 생각한 모양이 다르며 이름모를 꽃이었고 혼자만이 세상 걱정 다 짊어진 것처럼 힘들었어도 나혼자가 아니고 꽃 닮은 이들이 향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다보면 단점도 보이니까 밉기도 하지만 미운정도 정이라고 관심이 더 가고 자주 보는이가 마음이 잘 통하였으며 안 보이는 마음은 나와 연결된 이를 생각하다가도 나에게 도움을 주는 이에게 나도 마음만이라도 주었습니다. 생각하는대로 몸이 반응하고 움직이며 멀고 가까운 것은 마음이 정하기에 꽃 향기는 내는 대로 맡을수 있었으며 아름다운 사람들을 꽃닮았다고 하는데 꽃들이 다 다르지만 저마다의 예쁜꽃도 자기 취향대로였으며 꽃 닮은 ..

여름 날. 공감. 장미처럼.

여름 날 햇빛이 뜨겁더니 땅이 기온이 허공까지 찜통이 되어 식히려 하늘에서는 새벽에는 이슬을 보내주어 땅이 촉촉하게 아침은 견딜만한 여름 넓고 푸른 바다 같은 하늘에 떠가는 조각배같은 구름한조각 하얀색 이뻐서 빠져있다 비를 그리는데 깜빡 잊었습니다. 기온이 땅뿐 아니라 풀들도 들꽃들도 목마르다고 아우성 치다 시들시들 말라가는데 그늘진 숲에는 피서온 꽃인가 환한 옷을 입고 동그란 꽃잎 꽃을 보러 온건지 그늘찾아 왔는지 매미들도 내세상이라고 노래하며 꽃과 그늘 아래 더위를 피해 노나봅니다. 공감 소유 만족 반대의 두말이 우리의 삶 세상에 주어지는 보이는 세상과 안보이는 상상의 나라가 있듯이 그안에 살아가는 인간들 가까운 이들에게는 비밀이 없듯이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믿음이 형성되었을 때였습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