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264

꽃향기

꽃향기 아름다운 숲을 보면 다양한 예쁜 생각이 놀 듯 아무것도 안 보이는 캄캄한 밤이면 많은 생각이 어두워지는 것은 어둠에 묻혀있기에 그래서 나도 깜짝 놀래게 되드라. 생각이 현실의 위치에 따라 바뀐다면 나는 늘 꽃피는 봄에 살고 싶다 꽃과같은 마음으로 꽃향기나는 내가 되고 싶기에.. 꽃내음 욕실컵에 담겨진 벚꽃 손을 씻고 향기를 맡아보니 풋풋한 꽃향기 욕실문을 열면 온집안에 가득 퍼지는 꽃향기 햇빛좋은 오늘 벚꽃이 만발한 길가는 바람이 부는대로 꽃나비 날고 저만치 산에는 수줍게 피어있는 진달래 벗꽃과 어우러진 사이사이 개나리 자동차가 가는대로 따라와 내눈은 하얗게 어우러진 벚꽃을 담았습니다. 벚꽃축제 한다고 떠들더니 어느새 잎이 꽃밭침 되어 더 예뻤으며 집에만 있어 봄이 가는줄 몰랐는데 꽃구경 시켜 준..

새 생명

새 생명 어둠이 가시고 동이 트면 풀잎 위에 동그랗게 맺힌 물방울이 반짝이는데 심술궂은 봄바람이 날려버리고 밭고랑 사이에는 달래 냉이 논에서 나면 논 나시 봄산에 오르면 취 숲속에 고사리 계곡사이 회침 솟아 나오듯이 봄은 새 생명들이 기지개를 피면서 봄처녀가 되어 가는곳마다 어여뻐라. 양지바른 논두렁에는 보라색 제비꽃 피려고 푸르게 풀처럼 솟아났고 기온은 봄인데도 바깥은 옷깃을 여미는 꽃샘추위 속에도 나무마디 마다 움튼 새싹들이 꽃필 준비하는 봄 성질급한 개나리 고개들어 햇빛을 따라가고 봄을 알리는 나무꽃부터 시작으로 거리는 꽃천지 개울물도 신이나서 졸졸 따뜻한 봄이라고 소리를 내면 봄바람이 부는대로 연분홍 꽃잎들이 나비되어 흐터지는 봄

꽃나비

꽃나비 꽃나비되어 향기날리는 나비의 날개 바람이 부는대로 나뭇잎이 흔들대면 잎새와 바람 사이를 휘젖고 날다가 가장 향기난 꽃잎 위에 앉은 내 나비 넘어지어 일어서지 못한 내다리 역할을 해주는 나비의 날개는 내곁에 있는 천사였으며 혼자서는 날지 못해도 밀어주면 가벼운 날개짓으로 어디든 다 갈수 있으니 나비 날개는 꽃이 되었습니다. 밤이면 별꽃으로 낮에 나는 나비의 날개는 꽃잎이었나요. 세상은 꽃천지 꽃나비.

설레임

설레임 어릴때나 청춘이나 나이가 들어서도 아니 늙어서도 셀렘을 앉고오는 새봄 나무꽃 시작이 세월이 가도 정겨운 꽃나무 아래 서있고 싶은 매화꽃 목련꽃 진달래 개나리어라. 새봄이 가는대로 풀잎에서 피어나는 제비꽃 논둑을 환하게 해주는 냉이꽃 이름모를 들꽃 설레임을 안고오던 봄이 깊어 가는대로 나무꽃에서 풀꽃으로 봄 세상이 꽃 천지어라. 나의 몸은 나무꽃으로 늙어가도 마음만은 풀꽃으로 향기를 남기고 나기고 싶어라. 해마다 찾아주는 나의 봄은 언제까지 설레일까? 꽃 산 산에도 들에도 작은 언덕에도 피어있는 들꽃 이름을 모르기에 그냥 들꽃이 만발했다 할래요. 밤에는 별들이 수를 놓고 낮에는 봄볕을 내며 따뜻하게 하늘을 덮어주는 햇님 작년 봄날에 산에는 진달래 내가 사는 이곳은 정겨운 개나리가 노랑 울타리 봄이 ..

나의 봄

나의 봄 옛날에 봄은 아지랑이 너울쓰고 봄아가씨 오시더니 지금의 봄은 미세먼지로 혼탁한 기온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불안하여 고개숙이고 오신다는데 땅위 새싹들은 아랑곳없이 웃음 띠우며 솟아나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꽃바람속에 봄아가씨 나무꽃에 매달리면 보이는 세상은 꽃천지 꽃이피면 겨울에서 봄으로 어제와 다른 오늘 버들피리 불던 그 시절이 옛날이어라. 봄이오면 봄아가씨로 꽃이 되어 하늘 거리고 가슴이 설레이었는데 꽃피는 지금은 이봄이 춥기만 하니 해마다 봄이 오는대로 나의 봄은 없어지기에 주는 것 없이 미워지네요 .

봄 춤

봄 춤 봄바람에 얼은 땅이 녹고 아지랑가 연분홍 너물쓰고 세상에서 춤을 추면 사람들도 흥이나서 봄소식에 옷을 갈아입고 꽃잎이 나비처럼 날면서 함께 춤을 춥니다. 날씬하기도 하고 뚱뚱하기도 하면서 나비처럼 훨훨 날기도 하고 가녀린 몸매로 사뿐사뿐 날기도 하면서 바람이 부는대로 봄소식을 먼저 알립니다. 추운날이 지나고 나변 따뜻한 봄이 오듯이 어둠이 내리면 하늘에서는 반짝이는 별꽃이 땅에 내려오기위해 별똥으로 꽃잎속에 떨어지면 별을 찾아 꽃잎과 눈 마주치었지요. 목련과 매화가 나무싹으로 새봄을 알리려 여기저기 돋아나고 가로수마다 벚꽃이 연분홍 나비앉은 가지가 되어있고 꽃바람이 불면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고 봄볕은 창을 타고 반가운 봄 손님으로 오시면 꽃잎이 하늘대는대로 겨울은 거리가 멀어지어도 마음속에..

기다리는 봄.나의 노을

기다리는 봄 흐린 겨울 하늘 동이 트며 햇빛이 창가에 논다. 구름한점 없는 거대한 파란 하늘 유유히 떠가는 햇님 그 넘어 자고있던 풀뿌리들 비집고 나오려는 봄 한 겨울 지나고 새봄으로 가는 길 두꺼운 껍질 마디에 움이트려 눈뜨고 수줍게 드러내려는 봄 추위가 풀어지지 않았어도 봄 기온은 얼은땅이 녹아 내린다. 아름다운 봄은 거저오지 않고 추운 겨울과 싸우며 그렇게 내곁으로 오며 살다 보니 힘들다. 거친삶을 살아온날이 그 뒤에는 봄이 찾아오며 아픈만큼 감사를 느낀다고 죽은 갈색 풀잎들이 푸르게 봄을 찾아오면 너나 모두가 봄에는 향기나는 꽃이 기다릴 것이다. 봄 아가씨 3월하면 나무 마디에서 움이 트고 어디를 보나 연두색 세상 봄볕에 얼은 땅을 녹이고 또다시 밤이슬로 축축하게 땅을 적시면 물방울 이고 햇빛에 ..

봄 바람

봄바람 봄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나뭇잎이 손짓하고 다람쥐가 뛰어노는 계곡아래 물가에 앉아 솔잎에 맺어있는 물방울 에 젖어 누군가에게 봄 편지를 날리고 싶어라. 파마가 풀어진 머릿결 날리며 두근두근 설레임이 봄바람이 스칠때마다 누군가 찾아올거 같이 그리워지고 서로의 다른 감정이라도 상황따라 살아갈 시대의 봄바람 아쉬움과 괴로움도 머물지 않고 추웠던 바람은 새로운 봄바람이 부는대로 햇쌀이 눈부시고 옷깃을 여미면서도 마음은 이미 봄바람이 불고 있어라. 졸졸대는 작은 냇가에서 보니 여러개의 물결이 햇빛에 반짝이는 대로 하얀 물거품을 내며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리었다 하나로 모아지고 그 근너 나뭇잎이 손짓하여 잘 이어진 오솔길로 휠체 지나노라면 봄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들이 부딫치며 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졸졸대는 ..

나의 노을

나의 노을 보는 대로 회색빛 하늘도 푸르고 냇물도 푸른 내 마음이 물들고 싶어라.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꽃피는 날엔 꽃처럼 살며 내 상황에 맞추어 그렇게 살며 밤낮이 시간이 바뀌어도 어둠이 내리면 저녁이고 캄캄한 밤을 헤치고 먼동이 트면 아침이 오듯이 해오름과 낮을 지나 노을 빛을 뿌리치고 사람이 보고 싶어 저녁이 오는 것처럼 장미빛 노을에 물든 햇빛이 산마루에 걸쳐지면 눈물나게 슬퍼지며 나도 모르게 눈가에 맺히는 눈 방울 여러 사연들이 눈물이 되어버린 노을

나의 봄

나의 봄 봄같은 관계 봄닮은 가족 사랑 봄하면 나무꽃의 시작으로 따뜻한 기온이 비록 나는 겨울에서 늦게 봄으로 오지만 반드시 나를 밀어 넣으니 봄으로 가고 있습니다. 봄준비 몸으로는 못하지만 머리로는 바쁘게 봄으로가요. 구정이 지나니 봄이 빨리 오고 싶은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벌써 바깥 공기는 봄 해마다 봄은 찾아와도 기다려지는 봄 꽃이 피고 새가나는 봄을 상상합니다. 새로운 봄은 시대 따라 달라지는 세상 추위가 봄으로 빨라지며 따뜻한 이유도 아름답게 자라나는 것도 나의 생각의 봄이랍니다. 지나간 봄의 더 곱고 화려한 것은 그 시절은 나의 젊은 전성기 봄이였기에 더 봄을 그리워 하는 할 일도 많고 갈곳도 많았던 나의 그 해 봄 그 해 늦은 봄 사연많은 봄이었지만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꽃피는 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