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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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태움>사는이야기

사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사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귀를 열고 들어보면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나이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알게 됩니다. 나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나하나 생각이 아니라 주어진 것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온 날 수 만큼 재미있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보면 쓸쓸해 보이지만 미래의 나의 모습이지요. 그 모습 찾아가는 것이 진리이지요. 젊은이들을 보면 나의 과거모습이기 때문에 나도 그 속에 묻혀 젊어지는 느낌입니다. 인생을 더 살아온 이들에게는 경험을 들을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는 신세대가 펼치는 꿈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거리감을 두지 않고 생각을 나누다보면 년 령 별로의 가지고 있는..

새해설경

새해 설경 새해 떠오르는 태양은 백설위로 희망의 노래가 되어 온 누리를 은빛으로 비추어 한해를 찬란한 꿈으로 피어났으면 좋겠다. 처음처럼 언제나 백설같이 깨끗하게 우리의 소망은 영혼도 육신도 편히 쉴 수 있는 천상을 그리기에 차가운 바람이 불지라도 온 대지를 하얗게 눈꽃으로 피워낸 설경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 한해의 흑색은 백설로 씻기어 새해는 하얀 눈처럼 소망을 그리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0.01.13

특급열차

특급 열차 쉬지 않고 가는 열차 어디쯤 가고 있나요? 먼 줄만 알았는데 인생 열차는 고속으로 달리었나요? 쉬엄쉬엄 가는 완행열차인 줄만 알았는데 뭐 그리 바쁘다고 그렇게 빨리 달리었나요? 돌아볼 시간도 없이 아쉬움만 남겨놓고 먼 길을 달려왔나요? 나뭇잎이 진자리는 봄이 오면 새 생명이 움트는데 녹 슬은 기계도 기름을 부어주면 돌아가는데 리콜할 수 없는 인생 열차 꽃이 피었다가 시드는 것처럼 고왔던 단풍은 낙엽이 되어가도 수없이 부디 치며 시대 따라 나만의 타고 가는 특급 열차였습니다. 2010년

송구 영신

송구영신 주님께 드리는 신년인사 어둠을 가르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아쉬운 날이 추억만을 남기고 가는 해를 보내고 새 희망을 꿈꾸는 새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처음에도 계시고 끝날까지 지켜주시는 아름다운 주님의 숨결 사랑의 숨결 매서운 한파 속에도 주님의 사랑은 따뜻하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도 넓은 대로에도 위험할 때마다 손잡아주시는 주님 우리의 길이 되고 줄기가 되고 숨결이신 주님 내게도 그 아름다운 사랑을 닮게 하소서. 사랑만이 일상의 생활로 남게 하소서 크고 작음 없이 모두가 미소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

겨울아이

재생 횟수 621alicewind70영상보기 겨울아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루 살로메에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 루 살로메가 36살 되던 해이다. 뮌헨대학에 다니며 시를 발표하고 있던 릴케가 그녀를 만난 것은 불과 22세 때다. 어느 문인의 집에 초청되어 갔을 때였다. 첫눈에 반한 릴케는 루에게 계속 편지를 보냈다. “저는 기도하는 심정으로만 당신을 보았습니다. 저는 당신 앞에 무릎 꿇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만 당신을 열망했습니다.” 세계문학사상 가장 고매한 정신의 소유자로 일컬어지는 릴케마저 그녀를 평생토록 잊지 못하고 흠모한다. 릴케는 루 살로메부부가 처음으로 가는 러시아 여행에도 함께 갔다. 이후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에서 릴케가 얻은 영감은 그의 시작(時作)에 일대 파란을 준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편지만도 릴케 사후 400쪽이 넘는 책으로 출간될 정도였다. 원래 살..

시/시사랑 2009.12.24

은주에게

은주에게 은주야 이렇게 부르면서 너에게 내 마음 전하련다. 너를 오래전에 만났지 너희들이 대학 1학년 때 인가? 학교 홍보 책자 표지 모델에 네가 나와서 좋은 인상 가진 예쁜 학생 승완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인연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늘이 주신 인연인지 네가 나의 며느리 되어 소망이 이루어졌어. 5년이란 캐나다 유학 중에도 변하지 않고 친구로 사랑을 지켜온 너의 순수 함 칭찬한다. 기자라는 직업이 만만치 않은데 그 어려움 속에서 너의 남편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으니 미안하고 고맙다 한국 종합 예술학교에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졸업하면 감독이 되어 걱정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예술이란 멀고도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알고 보니 걱정이 된다. 그래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걱정하지 마세요...

맨드라미

맨드라미 향기도 없고 볼품없는 맨드라미 장독대에 자주색 꽃이었건만 지금은 어디에 숨었는지 찾기가 힘들더라. 꽃도 사람도 유행의 한순간 인기가 유행에 물들다가 바래면 없애 버리지만 훗날 그리워지는 꽃의 이름 맨드라미 요즘 애들은 모를 것이다. 새로 나온 꽃들의 잔치는 해마다 다른 신품종이 이름도 모르고 그냥 예쁘다는데 옛날 사람은 옛날의 꽃 이름을 찾아보는 맨드라미.

여름을 보내며

여름을 보내며 햇살 품은 숲 이끼 두른 바위 사이 심연은 푸르다 못해 짙푸르게 물들어버린 초가을 산아 매미 따라와서 매미 가면 떠나가는 늦여름 풀벌레 새벽안개 맞으며 구슬피 울어대는 문턱에서 비바람에 지쳐 쓰러진 가지마다 일어나려 용쓰는데 창문 틈 사이 스며대는 가을 냄새 소녀의 볼처럼 빨갛게 익어버린 산딸기 알알이 익어가는 자주색 포도송이 땅거미 지면 별 보며 여름 이야기 더위와 장마 동반하다 푸른 숲에 고운 옷 준비하고 먼 길 떠나려 한다. 여름 그림 한 폭을 가슴에 남긴 채 어느덧 창문을 닫아놓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초가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