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전체 글 2943

서진이 봄 16

잠꾸러기 왕자님 엄마 아빠 출근하는 줄도 모르고 꿈나라에서 놀고만 있어요. 열시에 분유 먹고 응가 했는데 곡류가 들어가선지 냄새가 장난이 아니에요. 겨우 두 시간 기어 다니며 살림을 바쁘게 하더니 힘이 드는지 또 잠이 온다고 눈을 부비 길래 동요를 들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는데 글쎄 두 시간 반이나 자요(-|-) 깨워서 놀자고 하니까 방긋이 웃고 일어나서 분유 먹고 신나게 벽 붙잡더니 돌아보며 웃는 거여요.** 칭찬해달라고** 쇼파 붙잡고 걸음마를 배우려고 발짝을 조금씩 옮기려고 해요 ^^* 텔레비젼에서 클레식 음악이 나오니까 얼른 쳐다보며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푹 빠져서 보는 거여요^^*^^.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콧물도 좀 멈추고 기분이 좋은가 봐요. 재밌게 놀더니 또 잠이 들었어요. 아마 꿈..

어릴때 주님과 만남 <천상의 님>

만남 어릴 때 친구 집에 갔는데 벽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발견하고 너무 처참해서 저런 교회는 안 다닌다고 속으로 마음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엄마가 의지하러 다닌 곳이 공소이며 당신이었습니다. 아마 당신이라면 힘든 고민을 다 풀어줄 구세주라고 믿고 당신을 알아 갈려고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엄마의 마음은 잘 몰라도 완전히 당신에게 빠졌는지 아니면 교회에 빠졌는지 교회로 인도한 사람을 믿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성당의 다닌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보이는 세상과 안 보이는 당신 말씀에서 갈등하며 한 번도 당신을 믿으라 권하지는 않았으니 엄마는 그때도 언젠가는 당신이 부르시기를 기다리었나 봅니다. 내 여동생은 세례받았지만 나는 엄마와 떨어져 있어 기회가 없었나 봅니다 결혼 날짜를 잡고 내 남동생..

서진이 봄 15

콧물과 노는서진이. 서진이가 콧물과 놀고 있어요. 설사가 멈추더니 콧물이 나와 서진이를 괴롭히고 있어요. 계절을 체온으로 맞춰가고 있나 봐요. 그래도 짜증도 내지 않고 잘 놀고 있는걸 보면 성격이 좋아 착함이 갖추어있어요 진작 시 이유식을 해야 했었는데 배 속이 안 좋아 겨우 어제부터 먹이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법 많이 먹고 배부른지 잠이 들었어요. 코가 막히니까 킁킁대면서 자다가 뒤치락거려 안쓰러워요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앙^ 하고 크게 울더니 다시 새근새근 팔을 위로 올리고 만세 부르며 자고 있어요^^*. 한번 아프고 나면 더 발전해서 이제는 벽 붙잡고도 일어나요|| 그리고는 장하다고 스스로 저를 칭찬해달라고 바라보고 웃고 있어요. 본능적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는 걸 보면 신비스럽고 신의 창조가 감탄..

서진이 봄 14

잠꾸러기 왕자님 아침부터 잠이 재미있는지 밤인 줄 알고 자더니 점심 후에도 팔을 위로 올리고 꿈을 꾸는지 삐죽삐죽 하다가 다시 웃더니 눈 한번 살짝 떠보고는 다시 곤하게 자고 있어요 배속 이 편한가 봐요. 여러 날 배 가지고 고생했는데 오늘은 변을 안 보았어요. 자는 얼굴이 너무 귀여워요 잘생긴 얼굴이 웃을 때는 보조개가 들어가서 더 매력 있어요 아마 여자친구 많아서 귀찮지 않을는지? 동요를 들으며 동화 속으로 꿈나라 여행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많아서 재밌나 봐요. 오래오래 꿈을 꾸느라 일어나지 않아요 2008 10 21

서진이 봄 13

서진이 배가 아파요. 배탈이 난지 가 일주일이 되어도 안 가라앉으니 안타까워요 그 대신 얼굴이 살이 빠지면서 볼에 보조개가 생기고 잘생긴 얼굴이 더 예뻐졌어요. 오늘은 아침에 미음 먹이고 보리차를 대신 먹였더니 아직 똥을 안 쌓았어요. 그러나 계속 미음 먹일 수가 없어 세시에 우유를 먹였는데 조마조마해요. 제발 배 속이 편안하게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기어 다니며 안만지는 것 없이 살림을 다 하려고 해요 서진아 크게 부르면 노여워서 울먹울먹하다가- 서진아 다정하게 부르면 눈이 다 감기면서 입을 벌리고 웃어요.^ 보조개가 쏘 옥 들어가면서 너무 귀여워요. 종일 놀다 보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가 봐요 더러는 시무룩하게 생각에 잠길 때도 있어요. 퇴근이 너무 늦어서 엄마 아빠도 미안할 거에요. 손을 끌어다..

서진이 봄 12

갈수록 예뻐지는 서진이. 서진이가 나뭇잎 배 동요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어제보다는 변을 좀 낳게 보아 안심입니다(^l^) 오늘은 그림책을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하며 저도 뭐라고 하는데 아마 동화 속에 오리가 예뻤나 봐요^^^ 보행기에 앉아서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다 보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서 체널을고정 시키니까 교향곡이 나오네요. 아니 벌써 세련된 음악에 관심이 앞서니 보통이 아니에요. 아주 월드뉴스에다 교향곡에다 큰물에서 헤엄치는 것 같아요^^ 변을 자주 보더니 살이 좀 빠진 것 같아 안쓰러운데 그래도 날씬해지니 다행이라고 위로받아요^^* 무엇 이던 예사로 보는 게 아니고 연구를 많이 해요 엎드려서 일어나려고 잡을 것을 찾고 있어요.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감탄하게 해요. 보면 볼수록 너..

서진이 봄 11

연구하는 중 점점 예뻐지는 서진이가 기어 다니면서 안 만지는 것 없어요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실증 난 듯이 새로운 것만 좋아해요^^* 위험한 것도 모르고 아무것이나 입에 물고 빨고 있어요. 이가 살짝 내밀며 나오고 있어요. 너무 귀여워요 서진아 부르면 눈을 마주치고 웃어요.^ ^ 말은 못 해도 생각은 표정으로 나타내요 배 속이 안 좋은지 변이 물게 나와서 이유식을 먹이지 않고 분유만 먹였어요.*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칭얼거리지 않고 예쁘게 잠들었어요(-*-) 엎드려 자더니 언제 뒤집었는지 만세 부르며 웃으면서 입을 쪽쪽 대요. 꿈에 예쁜 아이와 입맞춤을 하는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눈이 똥그래져요 겁쟁이라고 불러주어야겠어요 집안이 온통 서진이 장남 감으로 서진이 집이 되었어요. 힘이 얼..

서진이 봄 10

미장원에 갔어요. 태어나서 처음 미장원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예뻐요. 초등학생 같기도 하지만 이목구비가 또렸해서 잘생긴 미남이랍니다(^l^) 뚱뚱해서 별명이 통통 이라고 했는데 좀 다이어트로 배고파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많이 먹지도 않는답니다 아카시아 하얀 꽃 동요를 들으면서 꿈나라로 여행하는지 살짝 웃다가(^^) 삐죽삐죽 울려다 입을 쪽쪽 빨면서 만세 부르며 새근새근 자고있습니다. 깨고 나면 어찌나 빨리 기어다는지 따라갈 수 없어요^^ 모든 것이 다 궁금해서 살림하려 하고요. 우유를 먹다가 뉴스가 나오니까 얼른 쳐다 보는 거에요^^ 그것도 세계뉴스인데 관심도 많아요^^* 이다음에 유엔 사무총장 하려나? 날마다 예쁜 모습 보여주어 고맙다 사랑해 서진아^^* 2008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