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둠과 빛이 반복되면서 보이지 않게 겨울은 밀려가고 부드러운 바람이 기웃거리는 봄날에 나의 가을의 이야기를 더듬는다. 지나고보면 이야기를 만들며 사는 것이였나? 초가을날 여행을 국내로 갔는데 남해였다. 막내가족과 함께 나가공원에서 민속놀이로 그네타고 제기차고 바다와 하늘색이 파랗던 초가을날 순천만에서 두루미 사진을 바위에 그려놓았는데 여기가 두루미 사는곳이었나? 별 관심을 안두고 그냥 그림이려니 하고 대충 바닥에 기어다니는 쫄장게만 신기하게 보았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바위에 그려놓은 흑두루미가 추억이 이야기가 되었으며 몆년이 지난 초가을 구월이었는데 지금은 봄빛이 창가에서 논다. 나의 이야기들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혼자서 가고있나? 주위를 보노라면 다 흘러가고 흐름속에 커가니 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