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623

철없는 봄

철없는 봄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여도 봄옷이 어울리며 가까운 도로에 가로수가 움트는 새봄 저멀리 부연하게 끼어오는 봄 안개 바람이 걷어내고 성질급한 나무들 움트려하나? 이맘때가 되면 긴잠을 자던 살아있는 것들이 기지개 켜고 잠에서 깨어나 묵주를 손에들고 안녕을 빌며 번하게 들어오는 빛으로 시간의 길이를 재며 소리없이 예고없이 몸으로 느끼면서 나이를 잊게 설레는 봄은 예전에서 놀고 있다. 도토리가루 작년 11월 초겨울 평텍고모가 다녀가셨는데 집근처에 서있는 도토리나무 아래서 떨어지는 대로 주어 도토리 가루를 만들어 십만원 벌고 혼자 드시기에 아까워서 조카주려 가져오셨다. 남편이 처음 쑨 도토리묶이 너무 잘 쑤어서 가까이 사는 시누이도 주고 명절에 마트서 도토리 가루를 사와 보름때 나물하고 곁들이려 다시 ..

나의 삶. 나의 길.하나로.존재

나의 삶 밤이슬 마르면 세상과 싸우면서 더 많이 흘린 눈물. 삶은 슬픔속에 기쁨이 섞여 함께 가면서 시대가 변하는대로 나의 삶도 함께 세월 속에 묻혀 있었다. 어둠이 가시고 동이트는 새벽이면 차가운 공기속에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개운한 공기가 감싸며 달달한 바람이 스치고 해질 때는 노을이 비추어 뜨고 지는 세월을 따라가는 인생 빛이 젖어들면 눈부시고 비오다 해뜨는 날이 일상 대단하지 않은 하루 자랑스런 날이 아니라도 주어진 내날 이었으니 눈부시었던 날이라 하겠다. 살다보니 후회속에 기쁜날도 있었기에 아쉬움 많은 지난날에서 내일의 미래로 가야하는 삶이었다. 나의 길 나의 글이 일기가 되고 글이 나의 한생의 길이었으니 그 길따라 가다 다시 한번 돌아보니 생각대로였다. 생각이 꽃을 ..

깔끔.

깔끔한 봄 향기 봄 맞이는 아닌데도 정리를 하니 깔끔하여 우리 집에는 봄이 와 있다. 냉장고 옆이 지저뷴하다 앵글 선반을 보내와 조립해서 냉장고 옆에 세워놓고 지저분한 것들 김치통과 이것저것 다 올려놓으니 깔끔. 이렇게 뒤적거리면 청소까지 하게 되여 더 깔끔하니 도랑치고 가제잡는 다고 하나보다. 베란다 책꽃이까지 빈칸에 바닥에 있는것 찹쌀 검정쌀 화장지 다 올려놓으니 베란다 바닥도 깔끔. 청소기 돌리기에 불편하지만 뮬휴지로 바닥을 전부 닦아 냈더니 반질반질 깔끔하였다. 마지막에 현관 바닥까지 닦아내니 깔끔하여 내몸 목욕한 것처럼 개운 하였는데 재활용 한다 밖에 나가더니 봄 향기를 가져왔다. 마딘 정월 산에도 들에도 나무꽃 피려한다. 성질급한 애들은 하루밤 범 무서운줄 모르는 강아지가 되어 추운줄 모르고 ..

추억.

추억. 지난날들이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늘 가난하였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젊음이 있었기에 그시절을 더듬어보니 그때가 추억을 남기었다. 낙엽이 거리에 뒹구는 할머니지만 한때는 애기 엄마 누구의 아내로 이름들이 다 젊음으로 뭉치었으니 삶은 안보이는 추억만 남기었나? 꽃이 피면 반드시 지고 떨어지면 향기없는 마른꽃잎이 모아지듯 아픔과 즐거움 섞여있어 기쁨만 골라 내리라. 절반을 살고 넘어지어 일어서지 못한 주어진 운명. 신기루 같은 내일의 무지개는 사라지고 부서진 나의 육체 구름이 소나기로 주룩주룩 나를 적시었는지 속까지 젖어 있어도 하찮은 지난날만 추억이 되었다. 떠도는 삶 살다보면 한곳에 장착하지 못하고 주어진 상황따라 여기저기 옮겨가는데 수청동에서 흥덕굴로 백운산에서 개화리로 또다시 집을 지어 원래 나살..

과정과 결과.의견차이

과정과 결과 마음먹은대로 살으라고 과정이 아름답게 사는이이의 충고였으면 한다. 결과는 내것이 아니고 과정만 내것이라 삶의 숙제를 풀으려는 답은 과정이었다. 보이는 세상은 결과로만 인정하지만 안보이는 과정이 그 위에있어 보이는 결과를 움직이기에 과정을 예쁘게 살아야 하겠다. 원해도 내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주어진대로 노력하는 나에게는 과정만 있었다. 보이는 결과에 매몰되어 쫓아가다보니 그게 허욕이었고 아무쓸데없는 것에 진을 빼고 맘대로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삶에서 보고 느끼었다. 물반 고기반이라고 해도 잡아야 내것이라 어떤 물고기를 잡아야하는지 너무 많으면 눈은 풍년이라도 필요한 만큼의 내것이듯 결과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매일 체험하며 바보같이 보이지만 오래 남는 것은 과정만 있어 타고난 근성을 ..

문턱.고독한 운둔 날개 .예술.

나의 문턱 겨울은 봄을 찾아가는데 아직 남아있는 얼어붙은 나의 마음 철따라 계절이 더 빨리가는 기로에서 허무를 느끼며 내 삶이 생각지 않게 흘러가서 부서지어 겨울은 길기만 했다. 삶이란 것이 제멋대로 깨지어 다시 붙어 보았지만 조각난 삶은 흠으로 표가 났으며 몇 번의 나의 겨울은 지났어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지금도 진행중이라 여전히 춥기만 하다. 나를 대신해서 손발이 되어주며 뮬속에 담겨 손끗이 터지었어도 웃음과 미소를 잃지 않기에 겨울에서 찾아오는 봄을 주고싶다. 선택의 여지 없이 주어진 나의 상황 포기가 오늘을 살게했으며 아무도 모르게 속을 드러내지 않았어도 마음은 이미 주눅들었다 비에 젖어 피어나는 들꽃이 되어 이리저리 바람 부는대로 흔들면서 잎이 피고 지며 꽃이 피고 지어 추운 겨울이 지나면 ..

엄마는 산티아고

영원한 사랑 나에게도 어릴 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신 엄마가 있었다. 횃불이 되어 어두운 길도 밝혀주었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생각도 심어주었던 엄마의 사랑 내가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의 사랑은 공짜였다. 무조건 내편이 되어주는 엄마였는데 내가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의 마음을 알아 갈 때 기다려 주지않는 엄마였다. 내리사랑이라고 세월은 시대따라 빛이 바래도 엄마의 사랑은 영원하였다. 엄마는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레길 도구가 되신 엄마. 그 이름은 세상을 밝게 해주는 도구의 엄마. 추워도 사랑으로 감싸 햇쌀이 되신 엄마. 자신의 몸을 태워 나의 삶의 등대가 되어주신 엄마. 불편한 자식을 끝끝내 함께 아파하신 엄마. 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도 엄마의 마음은 오직 자식걱정 산티아고 길을 가신 엄마 나의 도구가 ..

여정.도와 주세요. 불꽃

여정 따라오는 인생의 삶에서 도망칠수 없는 인생여정 주어진 대로가 아닌 보이지 않는 내일을 위해 과연 오늘 무엇을 해야하나 암담하였다 . 지금은 오늘이며 내일은 보이지 않아도 오고 마는 인생여정 할수 없는 삶이기에 아쉬움이 슬프게 하였다. 미쳐버린 여정 속에서 아픔은 피할수 있으면 피해야 마음이라도 편하기에 나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 고마움을 가지련다 나이들수록 작아지며 아무것도 할수 없어 나약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기에 고민만 늘어가는데 다 쓸데없는 것들 남은 날들이라도 더 나빠지지 않게 건강은 유지하리라. 삶의 중반길에서 넘어지고 일어나지 못했으며 더욱 슬픈 일은 나의 모습보다도 삶의 윤택이었고 어디까지가 걱정없는 삶인지 몰라도 주어진 대로 그안에서 쓰다보니 액수가 적은..

천성

천성 어떻게 저런 마음일까? 타고난 성품이래도 천성이 착해서 믿음이가고 부끄러운 날도 내 보이지만 또 다른이에게는 창피해서 속을 감추었다. 아주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만 속마음 까지 다보이며 살아가는 일상이라 친절을 바라지는 않아도 함부로 대하여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 렇다고 고마움까지 버린 것은 아니기에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니 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랑의 관심이었다. 배려하는 습관이 익숙해진 천사같은사람 함께 있다보니 마음이 심어져 있어 누구를 대할때도 알게 모르게 성품까지 닮아 원래 내모습이 바뀌고 있어 나에게서 놀랬다. 불안 동생 내외가 식탁에 앉아 여기저기 살피더니 안방 문위가 젖어있어 관리사무실에다 이야기 하였더니 윗층에서 내려와 보고 어제 뜩딱거리며 고치었다 말라야 도베를 한다해서 기다리고..

추억.내집. 우리의 믿음

추억 보이지 않는 내일에서 에기치 않은 사고로 오늘을 살아가는 상황은 옛날만을 그리는 나. 내 삶이 만족은 째지 않는 것이었는데 별일 없음이 고마운 삶이며 건강이 세상이었다. 채워지지 않은 그릇에 아쉬워 하며 현실의 삶에서 탈출하려 위만보고 갈증하며 속을 감춘날들. 새싹이 돋아나면 꽃이 피고 향기는 오래가며 색이 바래는대로 풋풋한 향기 옛날의 고민이 부유라면 지금은 건강이듯 시대의 상황따라 달랐다. 당장을 해결하기 위해 먼날을 안 보았는데 빨리 가버린 세월 위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짐이 되었으니 돌아갈 수 없는 날들만 그리움이 되었고 보이지 않는 앞으로의 내날 이지만 향기나던 젊음만 추억으로 남기리라. 내집 불꺼진 나의 방 이중 창문을 보니 바람이 부는대로 솔가지가 흔들리었다. 두런두런 모여 지나가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