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분류 전체보기 2957

생일 여행

생일 여행 해안선 따라 가고 오는 사람들의 만남과 작별하는 둘레길 논과 밭이 어우러져 눈에 들어오는 것은 깻잎 쫙 펼쳐진 평야는 녹색 바다는 하늘색 멀리 보이는 가을로 가는 산은 중간중간 갈 색칠 하고 일몰하는 하늘빛은 붉게 물들었는데 시간여행 많이 들어본 땅끝마을 가는 곳마다 긴 장마 비바람에 지쳐있는 풀잎 무리 지어 줄기마다 애처롭게 들꽃으로 숲을 이루었다. 가을이 온다고 하늘하늘 오늘은 한 살을 더 먹는 남편 생일 축하보단 건강을 챙기는 날이기를 여름을 보내며 가을의 문턱에서 일주일 전에 생일 여행 유럽 진도로 내 마음에 높은 산 깊은 골도 확 뚫린 진도 바닷속에 던져놓았다. 매미 놀다간 자리 귀뚜라미 우는 새 아침에 1박 2일 나들이 유럽풍 건물 사이로 진도 바다는 또 하나의 섬과 지는 붉은 노을..

사람과 환자

사람과 블랙환자 하늘과 땅을 이으려 모진 고난으로 십자가를 지셨건만 이렇게 험난하고 당신의 이름을 장사하며 세상을 어지럽피니 용서하여 주소서. 사람들 사이에 블랙 환자들이 함께 있어 물들어 회색의 사람이 되어가듯 분명한 색으로 보이는 믿음의 세상에 살면 웅변술에 넘어가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나눌 텐데 그건 바보들이 하는 짓이라 하면서 자리로 행세하며 잘 속여 괴물이 바글바글 아픈 데 약을 주는 하얀 가운 입은 의사가 아니고 치료하는 이가 백의 천사들 귀를 열고 들어보면 어느 하나 완벽한 사람들이 없지만 그냥 걱정 없는 척하는 이가 있고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 뭐 받아들이는 사람 여러 종류의 사는 법이듯 세상에는 같은 것만 있다면 질리겠지만 여러 가지로 등장해서 편리하면 갖추니까 유행이란 것이 실속..

<유럽 진도>

1박 2일 나들이 유럽풍 건물 사이로 진도 바다는 또 하나의 섬과 지는 붉은 노을 따라 하늘과 바다는 함께있고 싶은연인. 자연의 주는 선물 낭만이 보는 대로 거기에 있었는데 어딜 헤매고 못 보았나? 하얀구름 노을빛에 붉게 물들여 가을꽃이 하늘에 피어 바닷물 속에 떠 있는 지는 노을은 환상적이었다. 큰 주차장에 나란히 질서 있게 서 있는 크고 작은 자동차 군데군데 억새와 잔디 바닷가에는 둘레길 그옆에 넓은 평야에 가을채소들이 황금색으로 물들이며 하늘하늘 어둠이 바닷물 속에 잠기니 하나둘 불빛이 유럽풍으로 화려한 밤. 어둠을 몰아내고 새벽을 열면서 해는 다시 바 닷 물속에 떠 있더라. 예쁘고 환상적인 것을 자연은 가는 곳마다 다시 오고 싶었다.

나들이

1박 2일 나들이 유럽풍 건물 사이로 진도 바다는 또 하나의 섬과 지는 노을 따라 붉게 물들이더니 어둠에 몰아내고 새벽을 열면서 해는 다시 바 닷 물속에 떠 있더라. 자연의 주는 선물 낭만이 보는 대로 거기에 있었는데 어딜 헤매고 못 보았나? 노을 따라 구름이 가는 대로 붉게 물들이고 가을꽃이 하늘에 피었는데 바닷물 속에 떠 있는 지는 노을은 환상적이었다. 큰 주차장에 나란히 질서 있게 서 있는 크고 작은 자가용 바닷가 올레길이 아닌 황금빛 벼 이삭이 하늘하늘 어둠이 바닷물 속에 잠기니 하나둘 불빛이 유럽풍으로 화려한 밤이었다. 한 차에 긴 드라이브 가족들의 사는 이야기 익어버린 엄마 아버지 모시고 아들딸 데리고 여름 피서 겸 콧바람 쐬어 준다고 갑자기 부모님 모시고 땅 끝마을 목포 해남 진도로 충무공 ..

엉아 친구들<빌게이츠>

엉아 친구들 엉아 친구들은 내가 맘에 드는지 친구로 인정해 주어 어린 동생 같다고 안 하는 것은 내가 형 친구보다도 더 어른스러우니 운동을 하면 꼭 데리고 다닌다. 야구를 하는 데 공만 주어오라 하니 속이 상해 야구방망이로 후려쳤더니 그 엄마가 쫓아와서 집으로 도망 왔는데 엄마는 잘못했다고 빌고 있더라. 오래전 그 형들은 자기 취향대로 살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니 사는 방법은 달라도 엉아 운동 친구들 영화 시사회 한다고 CJ 회관에서 모였는데 거기서 고등학교 때 엉아 친구들 다 만나 보니 중년의 아저씨들 딸이 아빠 참견하고 있으니 자존심 많던 고등학생 소년들이 사회 물먹고 자존심은 가정이라는 울타리로 넘어갔더라. 사회가 참 많이 변하게 하였구나! 그렇게 보았는데 엄마 눈에 나도 그중에 사람이라니 남..

세례자 요한 수난 기념일

오늘의 묵상 마르코는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마르 1,1)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예수님에 대한 나자렛 사람들의 무시와 열두 제자의 파견(마르6,1-13 참조) 그리고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는 이야기와 빵의 기적(마르 6,14-16.30-44 참조) 사이에, 헤로데 안티파스 임금을 매개로 한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사람들의 여론(마르 6,14-16 참조)을 함께 놓고 있습니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배다른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하여 세례자 요한에게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살아 있는 형제의 부인과 혼인을 시도하는 것을 근친상간이라 하며 금지하였기 때문입니다(레위 18,16; 20,21 참조). 헤로데는 비록 세례자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지만 ..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코로나 19를 벗어나 폭우로 위험에서 일어서고 뜨거운 햇빛이 몰려와 열매를 익히고 더위를 쫓아내더니 다시 폭풍으로 정신을 차리라고 쓸고 간다더니 바람이 약하게 나라를 벗어나듯이 역시 하느님은 우리나라 사랑하시고 말 안 들으면 혼내주는 부모들처럼 항시 저희에게 정의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하네요. 부모님이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주듯이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함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게 하여주세요. 쓰러트리고 견딜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은 저 못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이 와중에서 더 나쁜 바이러스는 사람 생명을 담보로 하는 적폐들 천사와 싸우자는 악마들 주님의 은혜 어려울 때 반드시 천사의 편에 서시었죠. 선한 백의 천사들 정성을 보아서 저희 기도를 들어주세요. 몸도 마음도..

기억 <소설같은삶>자유 의지

기억 오래 살면 기억도 쌓여가나? 지지고 볶고 그때그때 따라 살아온 날이 자랑할 건 못 되어도 부끄럽지 않은 삶이었지만 늘 목말라 하였다. 지우고 싶은 날도 기억해야 하고 웃음이 곤란을 주었던 때도 기억하지만 진짜 장밋빛 같았던 나의 전성기 그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성당에서 밤 미사 보고 늦게 돌아와 빈집이라는 것을 알고 초인종을 눌러도 문 열어줄 사람 없으니 높은 담을 기어 오르는데 마침 동네 아줌마 지나다 발끝을 밀어주었는데 집에 들어 와보니 역시 빈집 모두가 우리들의 살아온 시대가 가슴 한 귀퉁이에 기억으로 남은 이야기. 그때의 문화가 기억으로 보이고 늦은 봄 어느 날 밤 교회는 별로 없고 절이 여기저기 쉬는 곳이었지 오늘이 사월 초파일이요 재밌게 놀아봅시다. 여럿이 자꾸 노래 부르면 ..

카테고리 없음 2020.08.25

<정성>

기억 어릴 때 나 살던 집 누덕누덕 방바닥에 기름종이 장판을 위로 이쁘게 정성들여서 덧붙혔지만 불을 때면 빈틈에서 연기가 솔솔 나서 맥카 한 냄새가 옷에도 뱄다. 디 긋자 집에 정성들여서 손꼬락처럼 엮은 사립문 마당이 있고 장독몊에 나무 홈을 파서 돌담 사이로 연결되어 함석 다라에는 물이 항상 철철 넘어 동네 사람들은 우리 보러 부잣집이라 해서 부잣집 딸인 줄만 알았는데 그래서 어린애라도 구차한 짓은 안 하고 있는 척하며 재수 없는 아이였더라. 옛날에는 장독대를 장광 이라고 부르고 옆에는 손질 안 해 준 상나무 대추나무가 잎이 떨어지면 장독대가 지저분했지만 물로 씻어내고 정성들여 가꾼 맨드라미 수국이 향기는 없어도 장독대는 환했다. 동네 총각들 밤이면 회 파람 부르고 어둠이 내려오면 산마루에서 소쩍새 울..

카테고리 없음 2020.08.25

빛 하늘과 땅 사이에서 폭우로 세상을 쓸고 가더니 폭염 인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의 저질러 논 바이러스와 싸워 코로나 19는 도망가고 있었는데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 19를 불렀기에 또다시 거리 두기로 모든 리듬이 깨지고 이웃이나 가족과의 온정이 멀어 지었으니 속상합니다. 이래저래 바깥세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햇빛이 쨍쨍 열매들 머리 위를 비춥니다. 시름에 빠지지 말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현실에 처해있는 지금의 사태를 잘 극복하고 우리도 햇빛과 놀게 해주세요. 빛 믿음 희망 사랑 고난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믿음을 가지고 사랑할 때 빛은 비출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 생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눈빛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몇 %가 있나? 빛이 어둠을 이기듯이 새벽의 깊은 어둠은 빛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