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 시절 철이 안났다고는 하지만 엉뚱한 생각으로 어른들뿐 아니라 같은 또래의 애들도 기가 막히게 하였다. 말도 안되는 상상이기에 그때는 누구도 이해를 안했지만 한 세기가 가기전에 어릴때의 상상이 현실로 되어 가는 과학의 시대에 살기에 그때의 어린내가 돋 보였다. 그런 생각을 왜 했었냐면 있는 말 그대로를 믿었으니 어릴때부터 생각이 덜자란 귀여운 나였다. 궁금한 것을 말에 다 담았다고 그대로 믿었던 나의 순진한 어린시절 철이 조금 나기시작하니 나는 부잣집 딸로 공주인줄만 알았는데 상황이 스스로 기죽어 그때 나를 부러워 하는 이가 없어 혼자서만 거만하게 굴어 재수없이 보였던 나였다. 식민지를 안 겪고 전쟁을 모르고 사는 요즘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이라 해서 세상 복을 다 받은줄 알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