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 869

별 두 개

별 두 개 늦은 밤 창가에 들어오는 별 두 개가 반짝이고 있었다. 어릴 때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노래가 들리는 듯 네가 왜 그렇게 변해있냐고 애처롭게 보는 것 같았다. 하염없이 별빛에 취해서 보고 있노라면 젊은 날의 외우려는 기도가 떠올라 누어서 별을 보며 흥얼대본다. 생각대로 반짝이다 흐려지다 하면서 그때의 젊은 날이 오늘을 지탱해주는 한 축 인가? 기도의 뜻을 모르고 그저 철없는 신앙은 나를 위한 기도 조그만 잘못도 성사를 통해 고백해야 맘이 편했는데 신앙이 커진 게 아니라 잘못을 내 맘대로 평가하는 버릇이 생겼더라. 젊은 날로 돌아가서 창가에 들어오는 별을 보며 잠들어 꿈을 꾸었나? 잠꼬대처럼 흥얼대며 기도하는 여자가 나였더라. 별 보다 잠들어 별하고 놀다가 그곳에서 기도하는 여자를 ..

성자의 향기

하얀 마음 검은 마음이 함께 가도 성자의 향기를 닮아가게 해주소서 여러 가지 꽃향기지만 그중에 고운 향기를 훔치는 성자를 닮으려는 마음은 이미 그 꽃향기를 훔치지 않았을까요? 하얀색 하늘과 검은색 땅을 섞어 회색으로 보이지 않아도 하얀색 찾아가는 이들이 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검은색이 판치는 이 풍진 세상에서 검은 유혹이 가까이 있으니 아침마다 기도는 나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 검은 마음이 특종이 되는 것은 몇 명 안 되어 그런가 봅니다. 제 곁에 많은 이들은 전부 하얀색 마음인데 살기 위해 더러는 검은 척하지만 양심은 척을 이기고 있었습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방울 하나 묻으면 표가 나지만 검은색에 검은 방울 떨어지면 표가 없기에 세상은 불의가 익숙해지나 봅니다. 의혹은 보이지 않지만 비를 맞..

신비<김웅렬 신부님>

신비 세상이 변하면서 온라인 세계로 4차산업에 와있어도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신비가 있더라. 황홀해 어디다 비교할 수 없으면 환상적인 작품이라 부르지 창조적일 때 초현실이라 하듯 초는 첫 마음도 되어가는데 첫 마음이 무너지면 대들보도 쌓아온 담도 무너지더라. 사는 것은 예술이고 보이지 않는 불확실 속에 우리가 놓여 미래가 안 보여도 희미한 길을 가다 보면 경험을 얻으니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아무도 안간길이라도 가야겠지 거기서 희망을 보니까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예술세계를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세계는 과거일 뿐 힘겨운 현실을 너와 나 함께 살아가기에 누군가 코로나 백신을 완성한다면 불안에 떨지 않을 텐데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라도 마음이 먼저인 것은 자유를 부르니까 그 자유는 책임도 함께 하기에 자..

낭만의 예수님

낭만이라 하면 세련된 것 같고 우수에 젖은 눈빛 같아요. 일상의 생활은 먹고 마시는 것 금강산 하와이 바다도 식 구경이라 모임을 통해서 즐거움을 알았고 여행하면 만찬을 먼저 생각할 때 낭만의 기쁨이고 즐거움이 쌓이듯이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술과 음료가 우리의 생활이기에 처음부터 주님은 낭만을 가르치셨고 여럿이 모이면 먹고 마시는 만찬에 예쁜 옷으로 겉치장을 하고 가진 끼를 내포할 때 깜짝놀래 다시 보는 그 사람의 낭만을 통해서 서로를 가깝게 하는 온유를 만드셨습니다. 감추지 말고 그대로 보이는 순수를 좋아하시는 예수님 어린애 같아야 당신 곁에 머문다고 하셨으니 쓸데없는 생각이 괴롭히니 철들지 않고 낭만이 흐르는 주님 닮게 하소서. 먹고 마시는 만찬에도 함께 하소서

여름이야기

여름이면 생각나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꾸르실료 교육 집을 짓고 있었기에 마음은 바빠도 몸은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신앙심이 있는 척은 했지 아무것도 몰라 배우고 체험하려 했나 봅니다. 결혼 전에 신부님 교육 시간이 오후 2시 그 신부님은 나를 몰라도 나는 그분을 알았습니다. 성당 문턱을 넘게 한 신부님. 젊은 청년 때 보았던 신부님은 중년의 신부로 오래 외국에서 활동하다 국내에 들어오셨다 했습니다. 신비투성인 교육 이야기 비밀이라 다 못하겠고 분심 들어간다고 커텐 드리워져 밤인지 낮인지 모르는 교육관에서 집에서 온 편지는 눈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걱정이 된다는 말에 울고 또 울고 이런 마음을 몰랐던 내가 미웠고 교육 끝나고 마중 온 사람들 그중에 끼어있던 내 남편은 하느님 같았습니다. 막내아들도 엄마를 그리는..

숨지말자

숨지 말자 현시대서 꽃을 피우고 지게 하는 것처럼 어제가 있었고 오늘은 날마다 주어지는 새날 조건과 이익이 사람을 좌우해도 길이 아니면 가지 않게 하소서. 종교를 세상 것에 이용하지 않게 하소서 비록 정의를 위한 일에 해가 될 수 있다 해도 숨지 말고 드러나게 하소서. 시대 따라 살면서도 처음 맘 그대로 갖게 하시어 후회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는 선한 생각이 이기게 하소서 잘못은 변명이나 숨기지 말고 인정하며 사실을 말하여 답을 찾게 하소서. 기득권 바오로가 눈부신 당신 앞에 눈을 뜰 수 없었기에 오늘날까지 복음을 전하듯이 저희도 그 믿음 닮게 하소서. 실수가 있다 해도 인정하여 용서받게 하소서 믿음이 브랜드가 된 현실 앞에서 부부 부모 자식 이웃에게 믿음으로 인정받게 하소서. 계절이..

여름 성경학교

여름 성경학교 여름 켐프 성경학교 어두운 밤하늘 보름달이 환하던 초등학교 운동장 학사님과 아이들의 한마당 잔치에 엄마 아빠 아이들과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돌면은 달빛에 비취는 그림자도 춤을 추었지. 학사님들의 지시 따라 장기 자랑 즐거웠던 그때가 젊은 애들 엄마 일찍 장마가 왔나 푸른 숲에 물방울 맺혔어도 기온은 여름에 와있다. 어둠이 일찍 내려오니 오래전 그 여름밤이 생각난다. 밤하늘 별들 사이로 은빛 달이 둥실둥실 떠가니 아이들은 들 떠 있어 팬티에다 오줌싸는 줄도 모르고 춤추던 그 여름밤 달님은 어느새 하늘 저편에서 놀고 있어도 헤어지기 아쉬워 노래 부르면서 꼼짝도 안 했는데 손잡고 아이들 덕분에 강강술래 해본 적은 처음이었다. 오래전에 나와 현재의 내가 그곳에서 함께 있어 추억은 마음속에서 늙..

유월의 숲

유월의 숲 비유 속의 푸른 세상 유월의 숲 부서지는 햇쌀 춤추는 소나무 구름 뒤엔 푸른 하늘 어둠이 내려오면 밤하늘 별들이 세계가 펼쳐지고 새벽 별과 함께 먼동이 트며 새 아침 알리는지 번하게 새날이 찾아오네요. 신록이 우거져 푸른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도 닮아가게 해주세요 창밖의 솔잎에서 바람의 길이가 보이듯이 지금은 가만히 있는 걸 보니 바람도 잠이 들어 소나무도 여름 꿈을 꾸나 본데 보이지 않는 새소리가 짹짹 고요한 아침에 친구가 되었네요 푸르게 내 세상 만난 풀꽃에서 여름이 시작 미지의 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아름답게 상상하듯이 보이지 않는 당신이 주신 세상은 푸르고 아름답기에 비유 속에서 유월의 숲 당신을 그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앞에서 고마운 삶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걸 누리고 살면서 더 채우려 는 욕심에서 당신은 안 보였습니다. 고마움 감사는 일상의 생활인데 가까이 있는 고마움이 안보이고 먼 곳에서 현재의 삶을 보면서 아쉬움이 생각을 복잡하게 하였습니다. 발등이 부어서 병원 가보고 했는데 혈압약 바꾸고 부기가 빠져 고마움을 자랑하고 싶고 한순간도 당신이 세계를 떠나 살 수 없는 현실에서 멀리서 만족을 찾고 있었습니다. 어제 남북전쟁의 비극을 보면서 아픔 그런 날을 딛고 일어선 대한의 국민 자랑스럽습니다. 일본 만행으로 자유를 잃은 식민지 독립이 되니 또다시 전쟁의 비극을 그 아픈 시대 나라를 지킨 영웅들 허락하시면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는 유승호 그 말이 눈물겨운 감동이었습니다. 전쟁 아픔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