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3 56

님의 집

님의 집 번하게 창문이 밝아지면 어제는 지난날이 되고 오늘의 하루가 시작되기에 제일먼저 묵주를 손에 드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눈 감고 하루의 안녕을 기도하다 보면 다시 잠이 들어도 손에는 묵주를 들고 있으니 내가 사는 곳이 주님의 집에 있었습니다. 가장이 되시기도 하고 외로울때는 친한 친구가 되어 허심탐 하게 감춘것없이 말할 수 있는 주님은 가장 편한 님이었습니다. 오늘은 머리를 파마할까 미장원 가는날이라 일찍일어나서 머리를 다시 보았고 미장원 세면대에 앉기가 힘들어 남편이 들어 올려주니 남편은 내머리 할때도 손발이니오래 건강하게 하여 주소서. 멋부리는 파마가 아니고 일년에 두 번은 파마해야 머리힘이 있어 날짜를 세어보았으며 일상이 지지고볶고 할때보다 더 따분한것은 늙는 것도 서러운데 몸이 불편하니 더..

반가운 사람들

반가운 사람들. 어젯밤은 갑자기 막내 시누이 가족들이 찾아와 웃고 떠들며 한자리에 모였다. 소영이 딸내미 아이라서 된장이 좀 매워 계란말이 하였고 애들손님이 더 어렵다고 아무거나 못 먹으니 이말을 이해하였다. 시집간 생질려가 남편하고 찾아주는 것은 한번 생각한 거기에 고마웠으며 다진 이만 현금 가진 것이 없어 2만원 주었다. 시누이가 고기 가져오고 소영이 회 떠오고 집에는 이것저것 술이 많아 술 부자라 소주 와인 마셨는데 사실 양주와 연태 고량주도 있다. 마시다가 떨어지면 소영이 실랑이 발딱 일어나 자기네 집처럼 하니 어른이라도 귀여웠고 거나하게 술 취했는데 막내아들 영상으로 전화와서 막내 아들네도 가족과 형까지 함께 서로가 얼굴을 보아서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우리의 관계 너와 내가 만나는 이들이 세상..

겨울과 봄사이

겨울과 봄사이 긴 겨울 얼어죽지 않으려 따뜻한 흑속이 캄캄하여도 숨어있다 봄빛에 고개 내미는 새싹 같게 하시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도 그 끝에는 밝음이 기다리니 불안하게 기지않고 자신있게 나가게 하소서. 아무리 걱정이 커도 주님의 이름으로 다 이겨낼수 있게 주님 안에서 봄을 맞게 하소서. 신기루가 아닌 찬란한 주님 빛에 현혹되어 겨울이 가기 싫어도 봄이 밀고 오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져도 마음은 봄 생각을 가지게 하소서.

맑은 영혼

맑은 영혼 사랑은 마음으로 한다고 작아지면서 큰고마움을 알게 하였다. 자야를 가졌기에 그 심정을 몸소 느꼈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도 사랑은 하나며 앞뒤가 달라도 한몸이듯이 삶이 자기를 생각하는 대로 선과 악이되어 보이는 대로 나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였으며 원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며 사랑은 관심이었다. 장애인이라도 마음이 예쁘면 사람을 부르듯이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다 이유가 있겠지 긍정의 생각이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었기에 장애인이 흉이 아니라 마음이 착하면 겉은 불편한 장애를 가졌어도 마음속은 목덩어리. 살다보면 어디에다 기대어 눈을 감고 쉬고 싶을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지친 영혼을 위로해주고 세상 곳곳마다 필요하게 움직이는 성령이 있으니 주님의 나라에서 살았으며 아무리 우리의 고민이 크다..

삶의 자리

삶의 자리 누구는 초저녁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그시간이 취침하는 시간 할 일이 많은데 할수 없으니 그날이 그날이면서 시간이 가는대로 계절이 수없이 바뀌더니 나를 끌고 갔다. 온전했던 날들 그때는 불러주는이 많아 할 일이 많았지만 언제 부턴가 시간은 많은데 허무를 느끼기 시작했다. 매일보는 저녁 드라마 끝나면 나를 위한 취침 그리고 새벽에 일찍 잠이깨면 이생각 저생각 젊은날에 놀고 있다. 참 바쁘게 살며 부끄러운날도 많았는데 왜그리 사는 것이 신경 쓸일이 많았던지 애들 학교 생활에 웃음과 슬픔이 함께 있었으며 아이 고 3때 한 학생이 시험지 유출이. 큰 날리라고 이렇쿵 저렇쿵 하더니 나중에는 별일이 아닌 것처럼 넘어갔으니 그때만 해도 그랬다. 대학가기 위한 시험이라 엄청 큰 사고였는데 학생들 얻어맞고 때리고..

한 몸.다름

한 몸 이리저리 부는 바람에 감춰진 것들이 드러나니 속과 겉이 똑같은 한 몸이었다. 두건이나 스카프 머리에 쓰여있는 베일에 가린 것을 벗기면 드러낸 것은 꽃과 맹수. 저속에 뭐가 드렀을지 알수 없으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시대의 바람이 부는 방향은 보이기에 피해 가지만 전혀 생각 하지도 안한 바람이 뒤에서 불면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묵시와 허영으로 반대 되는 두가지 생각이지만 한몸이었다. 감춰진 것을 드러내는 묵시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허영을 생각이 하나로 변덕을 부리면서 결국은 새로운 시작으로 한몸이었다. 불안의 답은 다름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하여도 사실 불안은 내일이 보이지 않기에 내가 당해서 만에 하나라도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였다. 나하고는 상관 없고 해결방법이 없어도 쓸데없는 걱정인거 알면..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눈을크게 뜨고 세상은 볼수 있지만 내면은 눈을 감아야 보이듯이 속과 겉은 달라도 내면과 외면이 한사람 이듯 이세상은 모든것이 다른 것 같아도 외면과 내면으로 하나의 몸 누군가 나의 내면까지 보고 있으니 마음을 깨끗히 해주소서. 주로 혼자만이 있기에 그 외로움을 내면이 볼 수 있는 고요함으로 바꾸어 주소서. 침묵이 번져가면서 시끄럽던 내면의 속도 고요해져 쉴수 있고 일상의 쉼이 피정이라면 하루에 한번씩은 주어진 나의 공간 빛이 젖어들며 밖에서 나는 소리에 고요를 깨우며 조용히 침묵에 익숙 해지니 내면은 보이지 않아도 겉을 움직였고 저희가 하늘과 땅사이에 살기에 여기가 주님의 집 묵주안에는 주님과 성모님이 함께 계시는 곳인데 침대위에 있으니 항상 주님 집에서 살며 과정으로 판결하시는 하느님 저의..

간절함.

간절함. 겨울기온이 꽁꽁 얼었던 작년 이맘때 불편한 몸이 아둥바둥 사람이 독해 지며 순하게도 만들었다. 살림꾼이 되기 위해선 밥그릇을 걸어야 한다면 살다보면 죽기 아니면 살기라고 목숨까지 거는일도 다반사 위험한 일 저질러 놓고 후회하나 절실하면 헤쳐 나간다. 삶에 절실함은 간절함의 기도기에 실오라기 만한 희망이라도 기대며 깊은 물에 빠졌어도 지푸라 기라도 잡으려는 그 절실함이 바로 간절함이었다. 살면서 간절함과 절실함이 일상이라 밥 그릇을 챙기다가 팽기치니 삶은 실패와 성공이 연속이었고 꿈에 서라도 기분나면 깨고나서도 개운한데 꿈과 반대라니 떨어지거나 죽어야 잘사는 것이라고 결과로만 인정 하는 현실에서 만족찾아 가다보니 속을 감추지만 꿈에서 보이며 절박할 때 어딘가 의지하게 되고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이..

신비 롭다

신비 1. 하느님의 손을 잡았을때만 영혼이 배부르 듯이 생각은 화려 하고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신기루 상상하는 내일에서 희망을 가지며 신비롭고 신기한 신화였으니 상상이 신비를 사랑하게 하소서. 보이는 대로 잡아도 내것이 아니면 놓아주는 법도 알게 하시고 보이지 않아도 계절이 바뀌어 밤과 낮의 시간이 달라지며 멀리 생각속에 보이나 잡을 수 없는 신기루같은 신비속에 살아가니 희망을 가지며 보고 듣는 눈과 귀 숨쉬는 코와 입 감사와 말할때마다 당신의 이름으로 빛나게 하시며 가는 발 걸음이 당신의 집에 머물게 하소서. 손으로 글만쓰는 것이 아니라 진화된 과학의 세상에서 글을 쓸수있는 신비에 고마움을 알게 하소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말고 안보이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을 움직이니 속이 예쁘..

봄 날

봄 날 창문이 밝아오니 이른 아침인가 새벽인가? 봄은 추위를 몰아 내더니 어둠을 뚫고 빛이 일찍 젖어들어 계절따라 어느덧 봄 오고 성질급한 애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도 봄옷을 걸친다. 살짝 부는 바람에 꽃잎은 새순돋고 하늘과 땅이 가까워지는데도 차가운 하늘에 구름이 장난하며 그렇게 뭉개구름도 바쁘게 움직인다. 여기저기 나무꽃이 피어나려 마디마다 움트고 꽃망울 붉게 피면 혼자만이라도 감탄 할꺼다. 꽃나비 겨울과 봄사이 아직 추위가 물러나지 않아 겨울옷이 몸을 감싸주는데 봄빛에 더워보이고 삼월 중순 시작을 알리는 새봄에 멈춘 계절 제일먼저 황색 은색 매화꽃이 바람에 꽃잎되어 날린다. 겨울을 몰아내고 찾아오는 봄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마음은 이미 봄이 와있는데 내년에는 이봄을 못볼지 몰라 바빠지는 ..